안녕하세요. 여기에 글을 올려보는건 처음이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정말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28살 평범한 남자입니다. 인간관계도 무난하고, 남에게 속을 만큼 무르지도 않고,
약을때는 약게, 양심을 버리지는 않으면서 잘 지내왔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4년이 다 되어가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4살 어리지만, 정말 제가 끝까지 책임질거라 생각한 친구에요.
일이랑 꼬여있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1년 반 전쯤이였습니다. 여자친구의 삼촌이 인터넷 판매업, 그러니까 쇼핑몰을 개업하셨는데
그게 좀 무척이나 안되셨었어요. 그렇지만, 여자친구의 부모님도 삼촌께 돈을 빌려주고, 자금을 마련해서 해보셨는데도 계속 손실만 나는 실정이였구요.
저는 그때 그냥 무난하게 일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받았던 금액은 230정도 되는 것 같네요.
여자친구가 제의를 해왔었습니다. 제가 공대쪽이다 보니 컴퓨터를 만지는 거라던가, 툴 다루는게 조금 익숙하다 보니 도와주지 않겠냐면서...
제가 그렇게 가정환경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부모님은 어렸을적 이혼하시고, 저는 고등학교때 혼자살게 되었는데 고등학교때 은사님이 그때 도와주셔서 대학 들어가고, 군대다녀오고, 공부하면서 저보다 대단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정말 안해본 알바가 드물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해봤었습니다. 그중에는 홈쇼핑 관리도 있었고, 물류 및 포장, 오프라인 관리도 있었죠.
그걸 알고 있는 여자친구가 좀 도와달라고 해서, 다니던 일 끝까지 마무리 짓고, 인수인계하고 건너왔습니다.
체계가 안잡혀있기는 했었어요. 이전에 다녔던 곳들과 비교했을때 많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전부 독학으로 시작했습니다. 상세페이지나 이런걸 돈주고 맡기시지도 않았기에 혼자 포토샵을 독학해서 상세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구요.
상세페이지를 만들면서, 동영상도 같이 올라가면 퀄리티가 좋아지겠다 해서 프리미어 프로 라는 툴도 독학해서 간단한 영상편집도 지금은 할 줄 압니다.
여튼, 정말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월 3천 남짓(다만 이것도 매출이 3천이였으면 마진율이 20%도 남지 않았기에 계속 손실이였습니다) 에서 지금은 월 8천~월1억 매출에 마진율이 40%이상 가량 나옵니다.
많이 성장해서 저도 너무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다만 근래들어 대표님(삼촌)이 많이 바뀌셨어요.
저는 주요 업무가 현재, 마케팅, 인스타그램관리, 각 사이트 MD들과 프로모션 연락, CNC 기계로 신제품 개발, 포토샵(상세페이지,배너,누끼 등), 영상제작 을 맡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보태면, 택배업무와 중국에서 물건 가져오는 제품 이외에는 거의 도맡아하고 있어요. 작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직원은 5명이에요. 그마저도 전부 가족이구요. 삼촌/여자친구어머니/숙모/여자친구/저 이렇게 입니다.
월급은 250 받고 있는 부분이고 여자친구 어머니 200,여자친구 200 을 받고 있습니다.
바뀐 부분은, 매출에 대한 부분, 또 일을 계속 하는 부분인데, 제가 중간중간 손대는 일이 많습니다. 재고 파악도 되지 않아 품절관리 재고관리 중간중간 펑크나는 경우도 있구요. 제가 시간 걸리더라도 좀 할게요. 하면 그 일 하면 다른일 안되니까 신경쓰지 마라 하시면서도 계속 펑크가 납니다.
그리고 일이 프로모션이나 행사가 우선이라, 제 업무를 보는 와중에도 프로모션이 들어오면 그쪽으로 치우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페이지 리뉴얼이나 여러부분이 시간적으로 밀리고 있어요. 제가 생각 안하는 부분은 아닌데...
어머니나 다른 사람한테 제가 초심을 잃은것 같다, 일반 직원만도 못하다, 없어도 충분히 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체가능하다, 나도 다 할줄 아는 부분인데 지켜보는거다... 라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는데도, 주변사람이나 어머니 통해서 계속 듣게 되네요.
그렇다고 여길 박차고 나오자니... 여자친구가 있는 부분이라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나간다고 하면 어머니도 삼촌도 여자친구에게 헤어지라는 압박을 가할 것 같아서 말이죠.
여자친구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믿으라고 하는 부분인데, 부모님뿐만 아니라 삼촌이나 여타 다른가족들이 압박한다면 여자친구도 정말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여자친구 가족들이라 제 얼굴에 침뱉기 밖에 안되는것 같아 어디에 말할 곳 조차 정말 없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게 현명할까요. 너무 답답해서 올려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