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직장인 여자 사람 입니다.
저는 전문대학 졸업하고 월급 190정도 받는 회사에 바로 취직해 회사다닌지 2년 좀 지났습니다.
저희 가정은 제가 중학생때 까지 남들보다 부족하게 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외가쪽과 저희 엄마와의 갈등으로 법정까지 들어섰고, 이래저래
집을 팔고 월세로 살고있으며 아버지의 퇴직금도 미리 당겨 받아 돈을 물고 빚이 없던 저희집에
빚이 생기고 제가 성인이 된 후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력으로 청산을 완료하여 이제 다시 힘모아
살아 보려고 가족 적금도 시작하여 외동딸인 저와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셋이 힘모아 으쌰으쌰
일어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는 회사에 취업하여 190만원이라는 월급을 쪼개 적금과 보험을 약 130정도 달마다 채웠습니다.
그러다 4월 저희집 월세 기간이 끝나 다시 월세집을 구했습니다. 어머니의 힘듬을 저에게 토할때
저는 그렇게 강해보이던 우리엄마가 나한테 돈 때문에 고민을 털어놓음과 하나뿐인 딸한테 힘들을
고할때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까 엄마의 자존심은 얼마나 상할까 라는 생각으로 제가 모았던
돈 중 1500만원을 엄마한테 드렸습니다.
저는 아직 엄마아빠께 매달 용돈을 드리지 못합니다. 보험과 적금으로 돈이 빠져나가고 휴대폰 요금 교통비 식비 하면 저는 실 생활비는 30-40만원 정도 됩니다.
젊은 나이 옷도 사고싶고 가지고 싶은것도 많고 친구들과 술도 먹고싶고 30-40되는 돈으로
하고싶은걸 최대한 하며 살고있습니다.
엄마는 남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시다 그분이 가게를 내놓음과 엄마에게 가게를 받아
운영 해 볼 생각이 없냐는 말에 꽤 큰 돈이 들더라도 꾸준한 돈벌이가 있는 장사기 때문에
저와 아빠와 셋이 고민하고 의논한 끝에 가게를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가게를 받았고, 허름한
인테리어 때문에 깔세냐고 물어보는 손님이 많아 없는돈 있는돈 끌어모아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심
하셨고 저한테도 300만원 정도만 도와줄 수 없냐는 물음에 남아있던돈 + 다시 시작한 적금 해서
500만원을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다시 적금을 시작하였고 지금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모아
혹시 모르는 독립, 결혼자금을 목표로 삼아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돈 문제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제가 저희 가족이 살아가는 방식을
설명해야만했어요.
지난주 토요일 저희 친 할머니의 생신이였습니다.
친가분들과의 만남은 굉장히 자주 갖는 편입니다. 다 같이 만나지않아도 저희가족끼리
혼자 계신 할머니가 적적하실까봐 댁에 자주 방문하고 명절때 온가족이 모여 명절도 보내며
명절이 끝나면 저희집으로 모셔 2-3일 계셨다가 댁으로 가십니다.
저는 어릴때 할머니 할아버지손에 3년정도 자랐고 그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쉬는날에 혼자 할머니댁에 버스타고 놀러가서 할머니와 하루를 보낼때도 있었고, 할머니 또한 저를 굉장히 이뻐하셨습니다.
할머니 생신날 모시고 자주가는 식당에 온가족이 모여 외식을 하고 큰집으로 가 차를마시고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저는 친척 동생들과 이야기하고 있는중에 할머니가 저희 부모님께
"OO이는 돈도 버는데, 양산이 뭐냐.. 생일날 용돈도 안주냐 돈버는얘가 그러면 안되지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 얘가 추석하고 설엔 돈 10만원이라도 쥐어 주더니 잘 큰줄알았는데 잘 못 컸나보다."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도 속상해서 저한테 말해주시더군요...
추석 과 설 큰 명절에 회사에서 나오는 떡값 부모님 할머님께 적지만 조금씩은 드려야 맞는거라
생각해 봉투에 담아 드립니다. 아직은 용돈..이라해야할까요 명절에 돈 드리는것도 머쓱하고
어색하고 부끄러워 장난치면서 드렸습니다. "할머니~~ 손녀 돈벌어~~~"
저는 이제 어른이 된걸까요.
어릴때 할머니 생신이라고하면 문방구가서 비즈팔찌 사다주던 그런 손녀는 못하는건가요.
고심끝애 여름도 다가와 흰색에 분홍꽃 수놓은 양산을 선물해드렸는데..
현금이 제일 좋다는 말은 수없이 많이 들었지만, 직접 듣고 겪으니 할머니가 조금은 미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