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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고 연락해서 만났어

제목 그대로 헤어진지 1달 반 지난 후에
보고싶어라고 문자보내고 만났어

얼굴보자마자 예전처럼 웃으면서
안녕? 이라며 머리 잘랐네 이쁘다

그 말 듣자마자 눈물나더라

안아주면서 울지말라고 괜찮다고 토닥여주고..
품에 안겨서 펑펑 울고나니까
그동안 힘들었던 내 마음이 속 시원하게 후련해졌어

진짜 꿈인가싶더라
너무 보고싶었고 그리웠어

헤어진 순간부터 한달 반동안 널 놓아버렸다는 죄책감과
좀 더 참을걸, 화만 내지말고 대화를 해볼걸하고 자책했어

사실 이렇게까지 다정한 눈빛과 말투 행동으로
날 받아줄거라고 상상도 못했어
헤어지기 직전의 우리는 남보다 못했었거든

날 그리워했고 여전히 좋고, 앞으로도 얼굴보고싶대

근데 사귀지는 못하겠다더라

올해 말에 중요한 시험때문에
나한테 신경 못써주겠대

직설적인 얘기로 바꿔서 설명하면
나랑 다시 사귀면 신경도 써줘야하고
남자친구로서의 책임도 져야하는게 부담스러운거지
근데 아직 내가 좋으니까 놓치기는 싫고 남주기도 싫다

이런 얘기지..

다시 만나는 걸 생각해보겠다해서
더 붙잡지는 않았고 일주일동안 생각해보고 연락달라했어.

마지막으로 서로 꽉 안아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쩌면 이게 우리의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오더라

내 직감이 맞았는지
그렇게 일주일이 흐르고 이주일이 흐르고
결국 한달이나 흘렀는데 연락이 없어.

차라리 잘됬다싶기도 해
싸우다가 헤어졌어서 후회가 많았거든
근데 만나서 위로도 받고
늘 바랬던대로 마지막으로 안아도봤으니까..

사실 매일 연락하고싶은 마음을 꾹 참고이긴한데
더 했다간 좋은 감정으로 애써 끝낸 우리 사이가
다시 나빠질까봐.. 다시 서로 상처주게될까봐
애써 참고있어. 이렇게 지내다보면 괜찮아지겠지?

나 잘하고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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