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묻고 싶다. 너도 거기에 고여있는지

시간이 지나면 먼지 쌓이듯 흐릿해질 뿐
바람이 불면 다시 선명해지는 그 때의 기억들,
불현듯 네 생각이 나 , 잠에 쉽게 들지 못한다.
여전히 남아있는 건 너의 형상 뿐인 기억들과 미련들

찬란했고 이미 망가진 우리의 사랑을 아쉽다고
손에 쥐고 있는 채,
내가 살아가려면 나 혼자 놓지 못한
이 사랑을 죽일 수 밖에 없다는 걸.
그리고 놓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아프다.

수 없이 받았던 상처들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아려오는 감정들만 남았는지
내 감정은 너조차도 고칠 수 없을만큼 망가져버렸다.
미련이란 이름의 아픔이 자꾸만 내 가슴을 사무치고
돌아갈 수도 다른 길을 갈 수도 없기에,
나는 그냥 지금 여기에 증발하지도 못하고 고여있다.
추천수6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