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너가 생각나는 밤이라 두서없이 글을 적어. 시간날때면 폰을 잡고사는 니가 어느 순간에는 이 글도 볼 수 있길 바랄게.
너는 내게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해준 사람이고 너와 헤어진 지금까지도 아직 널 잊지 못하게 한 사람이야. 이상하지. 넌 내 첫연애가 아닌데도, 난 너와 관련된 일이면 뭐든 처음같아. 널 잊는것 마저도..
너와의 첫번째 연애. 너에게 첫눈에 반해 그뒤로 점점 너와 친하게 지내가다 2014년이 끝나가던 무렵 너에게 고백했고 넌 받아줬어. 그렇게 631일을 사귀었지 우리? 음..이제와 말하자면 사실 나 너와 사귀는 동안 힘들었어. 다들 그런건지 아님 내가 너의 첫 여자친구여서였는지 연애초기를 제외하곤 난 너가 날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을수 없었거든. 그래서 그랬을까 내가 너무 좋다는 사람에게 흔들렸었나봐. 너와 나의 관계에선 나만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서 지쳤었어. 나도 사랑받고 싶었어.... 그래서 내가 고백해놓곤 내가 먼저 이별을 말했지. 넌 내 이야기를 듣곤 담담하게 그러자 했고... 자, 이게 너와나의 첫번째 이별이야.
너와 헤어지고난 후 1년동안은 응, 나를 무척이나 아껴주던 그아이와 만났었어. 그런데 만나던 사람에게 정말 몹쓸짓이지만 나 정말 너가 계속 생각나더라. 그 애를 만나면서 '아 너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 너를 볼때마다 '헤어지지 말걸.'이라 생각했고. 이렇게 만나는건 서로에게 좋지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이 애와 헤어졌어. 날 붙잡는 그애에게 그저 사과하면서 그애와의 관계를 끝냈지.
그렇게 두번의 연애가 끝나고 사실 나, 당분간 연애하지 말자고 생각했어. 너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더이상 이별에 힘든게 싫었어. 그래서 헤어진후 꽤 사이좋은 친구처럼 지내던 너와 계속해서 스스럼없이 지냈어. 아니, 그럴려고 했어. 그런데 안되더라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널 좋아하는 마음을 참는게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너에게 말했어 좋아한다고. 넌 나와의 이별이후 더이상 연애가 너무 힘들다며 거절했었지.. 그런데도 난 포기할수 없어서 조금씩 조금씩 다시 다가갔어. 그리고 마침내 너도 나에게 좋아한다고 말해줬지. 그래, 이게 너와 나의 두번째 연애였어.
두번째여서일까, 첫번째때 보다 더 많이, 더 자주, 그리고 좀 더 오래 너가 날 많이 아낀다는걸 느꼈어. 물론 이것도 오래가진 못했지. 오래사귀면서 너와 나 사이엔 설렘보단 편안함이 사랑보단 우정이 있던 탓이었을까. 또 첫번째 연애와 같이 되어버린거야. 하지만 난 이번엔 이별을 말할수 없었어. 또 놓치면 다시 후회할것 같았거든. 그런데 이번엔 너가 이별을 말하더라. 장난스러운 말투로. 사실 난 이게 진짜인가 싶었어. 너와 내가 헤어진다는게, 이게 진짜인지.... 하지만 현실은 현실인거였던거겠지. 너와난 두번째 이별을 했어. 첫번째이별보다 자연스럽고, 장난스럽게..
그렇게 너와 헤어진후 난 지금 너의 친구로써 니 옆에 있어. 너의 가장 절친한 여사친으로써. 가끔은 너가 여친사귀고싶다고 말할때 들어주며 장난치는 사람으로써. 근데 그거 알아? 난 아직도 널 좋아해. 포기하고 싶은데 도저히 그럴수가 없어. 너가 이젠 날 더이상 여자로보지 않는단걸 아는데. 그저 친한 친구로 본다는걸 아는데... 그래도 좋아해. 내가 널, 많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봤어. 언젠가, 너가 이글을 보길 바랄게
-Bell에게 Min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