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가끔 눈팅만 하다 저도 오늘 영화관에서 좀 어이 없고 기분 상한일이 있어 적어봅니다.
땡기는 영화는 없었지만 통신사 무료 관람가능 해서 영화나 볼까 하고 조회 해봤더니 독전이 시간대도 30분 마다 있고 상영관이 많길래 오전 11시30분 구로 cgv 예매하고 시간 맞춰 들어갔습니다. 6층 3관.. 오전이고 상영관이 많아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고 젊은 사람보다 오히려 연세 좀 있으신 분들이 많아보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자리 잡고 얼마 있다가 왠 어린아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할머니~~하는소리) 잘못들었겠지 했습니다.. 영화 검색전에 이 영화 15세 관람가 인데 잔인해서 나이 더 올려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댓글 마니 봐서 사실 볼까 말까 하다 그냥 시간대 많아서 선택한거였는데 설마 어린아이가.. 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랑 5-6살 되보이는 어린 여자아이가 팝콘 음료수 가득 들고 들어와서 할아버지는 넓으니까 아무데나 앉으라하시며 본인은 가운데쪽으로 가시고 할머니랑 꼬마아이는 오른쪽 앞에서 4-5번째 열에 앉더군요.. 어이가 없었죠.. 15세 관람가에 영화평에 잔인하다는 댓글도 좀있었는데 어떻게 어린 꼬마애를 데리고 오지? 앞에서 검열하는 사람들도 제지 하는게 없었다는거에도 어이 없었고.. 게다가 성인 영화 보는데 어린 꼬마애들 데리고 와서 계속 떠드는 상황 가끔 있으면 짜증 나더라구요 영화에 집중도 않되고..
영화시작전에 가서 말을 할까 하다 못했습니다.광고에 캐릭터들 나오고 하니 꼬마애가 좋아하는듯 했고 딱 거기까지가 꼬마애 볼 수준이었죠.. 영화 첫 시작부터 여배우 등장하면서 쌍욕으로 사작하고 점점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좀 기분이 찝찝할 정도 였는데.. 애가 중간 중간 떠드는 소리 들렸고, 할머니랑 둘이 서로 자리 한번 바꾸더니 좀 더 있다가 또 일어나더니 이번에 제가 있는 뒷쪽으로 막 걸어오더군요 .. 애가 무서워 무서워 이러면서 도망오는거였어요.. 계단 올라오다 음료수도 다 쏟고 하니 어떤 아주머니가 애보고 좀 조용히 하라고 한마디 하고.. 할머니 뒤따라와서는 맨 뒤에 앉자고 하시고 나갈생각 않하더라구요.. 잔인한장면은 갈수록 더하는데.. 애 생각 해서라도 안되겠다 싶어 말하려고 봤더니 일어나서 또 밑으로 내려 가더라구요 계속 자리 옮겨 다니나 싶어서 계속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하면 어쩌시나 했더니 나가려 한다길래.. 이 영화 15세 관람가 영화라 저런 꼬마는 못보는데 데려오시면 어쩌냐 했더니 저를 뒤돌아 째려보시데요.. 그럼서 내려가면서 한번 더 재려보고 가더라구요..
정말 평소에 판으로 읽었던 어처구니 없는일 제가 겪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어떤 할머니는 하품쩍쩍 하고 휴대폰 보고..ㅠ 전엔 성인 영화를 부부가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보이는 아들이랑 같이 영화 보더니.. 어쩜 이렇게 개념 없는 사람들이 맘ㅎ은건지.. 오늘은 오전에 봤는데 12시 이전에 영화 보면 이런건가 싶더군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