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화나기보단 섭섭하다라고 한건데..
다들 어딜봐서 화났다고 느끼셨나요ㅠ?
전 친한친구이자 오빠한테 섭섭한거예요..
그리고 제가 글 말미쯤 조카 태어나면 선물 많이해준다 했는데.. 저 받고 입 싹 닦는 그런사람 아녜요.
제가, 저희 아기가 받은만큼 오빠네 아기가 태어나면 충분히 해줄수 있고 그럴꺼예요.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 써봐요.
전 30대초반, 8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제겐 동창이자 동갑내기 고종사촌 오빠가 있어요.
어릴때부터 가까이 살았고 학교에선 친구다보니
어른들이 뭐라셔도 저희끼린 친구처럼 지냈어요.
성인이 되선 멀리있어 아기 낳고는 조카 이쁘다고 보고싶다고 한번씩 얘기했었답니다.
올 초, 설 연휴에 고향에 내려왔더라구요.
오랜만에 같이 모여서 밥도 먹고 아기도 봤어요.
아직 총각인데도 사촌눈에는 아기가 이뻐죽겠답니다.
아직 너무 아기라 안아보지도 못하겠다고 너무 이쁘다고 눈을 못떼더니 장난감 선물을 해준다더라구요.
왠만한건 다 있다 괜찮다 했죠.
근데 본인이 선물을 해주고 싶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뭐 사주고 싶냐고 웃으면서 물었더니
여자는 걷는거 아니야~걷다가 다치면 안돼~ 하면서
아기 돌전쯤해서 전동차를 사주겠다는거예요.
엄마들은 전동차 한번쯤은 찾아보셨죠?
보통 2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한다는거 아실꺼예요.
제가 왠일이냐 그렇게 조카가 이쁘냐고 장가도 가야되는데 그거 비싼거 아냐고 말했더니
이쁜 조카한테 외삼촌이 그정도도 못해주냐고 큰소리 떵떵 치길래 고맙다고 이쁜걸로 한대 뽑아달라 했죠.
그리고 몇일전 제가 20만원 초반대 전동차 보여주면서 이게 제일 저렴하다 덜 부담 될꺼다 했더니
지금 만나는 연상 여친한테 물어봐야된다더니
전동차 선물은 부담스러워서 못해주겠다네요.
차라리 해준다고 큰소리 치지나말지..
지금 만나는 여친...저희 고모가 오빠보다 여자가 연상이라 엄청 반대하셨어요.
제가 요즘 4살이 대수냐 20대초반 여자애들만 만났는데 그것보다 연상이 낫다. 연상을 만나야 오빠한텐 좋을꺼 같다, 저렇게 좋다는데 왜 반대하냐. 일단 여자 만나보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고모를 설득해줬어요.
고모가 아들만 딸랑 하나있고 딸이 없어서 저한테 의견을 종종 물어보시기도 하거든요.
본인도 엄마한테 잘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전제로 교제 하고있다고...
근데 벌써부터 조카 선물부터 여친 허락 받고 해준다니...전 섭섭하네요.
제도 조카 태어나면 좋은거 선물 많이 많이 해준다고 빨리 장가 가라고 그랬거든요...
본인이 해주겠다 해놓고 여친한테 허락 못받아 선물 못하겠다는 사촌이 문젠가요?
아니면, 제가 선물 욕심을 부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