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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헤어지고싶은 마음이 든다. 조언좀

ㅂㅂㅋ |2018.06.04 22:51
조회 1,181 |추천 0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 해서 조언좀 해줬으면 좋겠어

술먹고 일기장처럼 쓰는거니 좀 그럴 수도 있겠다

 

여자친구랑은 그냥 그래 몇백일 단위로 좀 오래 만났어

 

처음 만난건 그냥 아는 남동생이랑 술집에서 한두잔 평소처럼 마시다가

우연찮게 지나가다 말 섞어서 합석하게 된 뒤로 만났고

 

사는 동네가 가까워서 이래저래 연락하고 지내다 보니 사귀게 됬네

 

처음엔 그래 어느 정도 마음에 들어서 내가 쫒아다녔던게 맞아

애교도 없다, 털털하다. 그런건 이미 알고 있었고

 

근데 오래 만나다보니 그게 얘도 나한테 익숙해진건지..

 

내가 좀 호구같은 면은 있어

한없이 착한 스타일

뭐 그래 집 비 우면 가서 집청소 해주겠다. 너가 바쁘면 집가서 뭐 심부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이래저래 그렇게 천천히 가족마냥 지내다 보니 오래 만나게 됬네

 

그렇게 사이가 틀어진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뭐랄까

 

나는 평소처럼 똑같이 얘를 대하고 있는데, 내가 잘해주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느끼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뭐를 해주면 짜증부터 내는듯한 느낌이고

자기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우선 화부터 내고, 무조건 자기 말이 맞고

 

나도 처음에야 얘를 좋아하니 어느 정도는 그래 내가 다 잘못했다. 화 풀어라 하고 넘어갔는데

어느 정도 도를 넘어가기 시작하니 나도 사람이고 어느 정도를 넘어가니 나도 화가 나기 시작하는데 뭐라 말은 못하고...

 

그게 이제 당연시 되다보니

 

나는 얘한테 여전히 애정표현이니, 손잡니 하고 싶은데

얘는 어느 순간부터 그걸 거절하고, 자기 피곤하니 됬다 그러고 손대지 말라 그러고

좀 그렇더라고

 

그게 계속되니 나도 지치고

이게 사귀는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또 만났을 때는 가~아~끔 잘하려고 모습도 보이기는 하는데..ㅎ ㅏ..

나를 뭐 놀리는 맛에 만난다나 뭐라나

 

 

따로 뭐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고 그러는건 아닌데

얘한테 더이상 애정표현하고 하는게 나도 지쳐가더라고 차라리 혼자인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차라리 계속 이러려면 그냥 내 감정소모 안하고 헤어지는게 낫다 싶기도 하고

연애경험이 뭐 적은건 아닌데

 

헤어지자는 말은 내가 먼저 하질 못해서 항상 이러더라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

답은 정해진거 같긴 하다만, 그래도 여러 사람 조언이나 언질좀

듣고 싶어서 답답해서 여기라도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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