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많은 조언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친구와 연을 끊고 살아라 라는 조언이 가장 많았네요..ㅠㅠ
저 친구한테 쓴소리 많이 합니다
오냐오냐 이쁘다고 하는게 아니고 학창시절때부터 오래된 동네친구고 같은 직장까지 다니고 있기에 잘못된 길을 가는걸 막고자 도와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게된거고 제가 너무 지쳐서 그런게 가장 큽니다
친구를 위해 하는 말들이 결국 그 남자 귀에 들어가게 됐었고 그 남자는 저를 싫어하게 됐구요 막말로 지가 왜 저를 싫어하는지 ;
아주 뻔뻔하고 쪽팔린줄도 모르는 놈인거 같습니다 정말 꼴보기 싫어요
결국 어떤분 말대로 저는 현재 친구의 감정쓰레기통이 맞는듯 합니다
친구와 연을 끊고 살수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저도 정말 옆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쳤기때문에 최대한 멀어지고 싶네요
제가 좀 고생을 하겠지만 회사를 옮기는 쪽으로 결정을 할것같습니다 지금보다 더 고생일것같진 않네요
그리고 제가 퇴사하는 이유도 친구에게 말할겁니다 그럼 더이상 감정쓰레기통 취급은 안하겠죠
본인이 상간녀라는거에 우울해하고 힘든 감정이란건 알겠다만 매번 일도 못할만큼 제 생활에 방해가 되는거...더이상 들어주고싶지도 그 둘이 붙어서 연애질 하는것도 보고싶지않네요..
많은 분들 말씀대로 저는 영웅도 아니고 뭣도 아닌데 괜히 헤어지게 하네마네 남의 연애사,가정사에 관여 했다가는 피곤해질거같긴 하네요
좋은 말씀들 인생쓴소리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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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랑 저는 중학교때부터 절친이었어요
작년에 운 좋게 같은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친구가 유부남을 사귀게 됐다는 겁니다
옆에서 뜯어 말린다고해서 말려지는 친구도 아닐뿐더러 어려서 부터 가족의 케어를 받지 못하고 혼자 살아오다 보니 생각이 짧습니다
또 정에 약하고 마음이 여린 편이라 본인이 본인을 제어하질 못해요
애까지 딸린 그 유부남은 30대 중반이고 제 친구는20대 중후반 입니다
남자가 제 친구한테 월세집 해줬고 살림이라도 차린듯 잠도 자고 가고 들락날락 거립니다
남자쪽 가정에 문제나 불화가 있는것도 전혀 아니에요
회사에서 처자식 돌이라며 초청까지해서 잔치까지 벌린 사람이고
제 친구도 사랑하지만 본인의 와이프와 자식도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 할수 없다고 하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매사에 제 친구보고 어리다며 무시하는 발언들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제 친구가 헤어지자 투정을 부릴때면 언제 그랬냐는듯 진정한 사랑은 너 밖에 없다는 뉘앙스로 친구를 잡습니다
같은 회사 같은 팀에서 일하기때문에 친구는 남자를 매일 마주칠 수 밖에 없으며 헤어지겠다고 맘먹었다가도 남자가 아주 능청스럽게 굴기때문에 헤어지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친구나 남자쪽에서 회사를 그만두기 전까진 절대로 헤어질 수 없을 걸로 보여요
친구는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심하고 일도 제대로 못하고 매일 울음바다입니다ㅠㅠ
저한테 매일 푸념하고 그러기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도 방해받고 너무 힘듭니다
한번은 회사에 둘이 연애 하는 것 같다는 소문까지 돌았으나 본인들이 극구 부인하자 증거가 없으니 잠잠해졌습니다
오지랖일수 있지만 저는 제 친구가 상처받는것도 싫고 이쁘고 아직은 젊은 싱글이 애까지 있는 유부남한테 놀아나는 꼴 보기가 싫습니다
또 제가 이런 불륜을 너무 혐오하는 사람이라 1년동안 비밀로 숨겨주고 있자니 죄책감마저 드네요
맘 같아서는 아내분한테 폭로 해버리고싶은데 어차피 연락처도 모르고 방법도 없습니다 또 그럼 제 친구가 너무 난처해질것같구요ㅠ
이 비밀을 알고있는 다른 동료는 저한테 대표님한테 알릴 생각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가정이있는 사람인데 이 회사에서 짤리면 부양을 어떻게 하냐고 .....
어떻게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잠잠하게 사는 한 가정을 파탄시키는 장본인이 제가 될수도 있는거고 그 화살이 저한테 돌아올수도 있다구요...
어떻게해야 둘이 헤어질수 있게 할수있을까요?
그냥 냅두는게 상책일까요?
옆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고 쓸데없는 심리로 자꾸 죄책감이 들어서요
제가 이 회사를 관두는게 나을까요...?
저한테 징징대지 말아라 얘기말아라 해도 항상 저한테 얘기합니다
관둬도 친구는 매일 저한테 연락올거같긴 하네요ㅠㅠ
본인의 연애사를 들어줄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까요...
제발 좋은 방법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