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겠어.
그에게 이별을 고하고 그가 깨닫게
하고 있을 줄 알았던 시간이
나에게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걸
내가 원했고 희망했던 것이
어느새 나만 원하고 있는 중이였다는걸.
이렇게 시간이 조금씩 지나가니
너가 왜 그렇게 힘들었었고 너가 왜
내가 확신을 얻고 싶었던 단어를
말하지 않고 침묵했었던 이유를 알겠다.
내 삶이 송두리채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었던 . 너가 나의 삶으로 들어온 순간
난 바뀌었고. 난 그렇게멋진 사람이 되어
있더라.
멋진 사람에게 멋진사람이 어울릴거라
생각했는지 모든것이 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변하더라.
36년. 짧지 않은 세월
이토록 함들고 강렬한 짧은 사랑.
다시 널 사랑했던 때가 많이
그리울거야.
그리고 나의 손톱처럼 척박한 갈라지고 마른
내 건조한 마음에 따뜻한 물을 뿌려주어서
너무 감사해.
날개가 젖었던 너.
이제 누가 널 말려주기 보다
혼자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니
잘 날아서 너가 원했던 일들을
펼치며 자유롭게 너를 그리며
지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