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해 봤는데 후폭풍이 크게 두가지 케이스가 있는 거 같음.
1. 첫번째 케이스
이게 거의 후폭풍의 90%에 해당하는 거 같음.
뭔가 후폭풍이 대부분은 진짜 자기 자존감이 낮아졌을때 후폭풍이 오고 그 전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어지는거 같음.
특히 그런말 있잖아?
남자는 모든걸 다 가지고 난 다음에 그사람 본모습이 드러난다고.
그러니까 자신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감정들은 가지고 나면 다시 식을 가능성이 농후함 ㅠ
진짜 뭐 취준 중 이거나 혹은 직장생활이 힘들다거나 혹은 새 연애가 힘들다거나, 이럴때 후폭풍이 일어나서ㅠ다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은거 같음.
낮아진 자존감, 자신의 힘든 상황 등등 은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사람을 생각나게ㅜ만듦
“얘가 이럴때 이렇게 잘 해줬었는데, 진짜 얘가 날 사랑했었구나”
“얘가 ‘이렇게 해 주어서’ 좋았는데”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들은 그 헌신적으로 대해 주었던
‘그 사람 그 자체’ 가 끌리는게 아니라 그들 중 대부분은 그 헌신적이었던 행동, 자기한테 잘 해주었던 그 행동들이 아쉬운 경우가 많음.
(물론 자기들은 아쉬움이 아니라 그 순간은 사랑이라고 생각 할 거임...ㅠ)
그리고 이런 대부분의 후폭풍들은 솔직히 자기 상황 나아지면 다시 마음이 식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함.
(그리고 아 역시 안되는 구나, 다시 권태기가 오는구나, 역시 똑같은 이유로 마음이 식는구나 하면서 생각하고 합리화 할 거임...)
2. 두번째 케이스, 드물지만 나은 케이스
진짜로 자기 상황이 객관적으로 좋은 ( 예를 들어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졌고 혹은 취준 중이었다가 취직을 하였다던지) 상황, 다른 새 사람을 충분히 만날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
“아 얘한테 이런걸 해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이런걸 얘과 공유하면 얼마나 좋을까”
“얘라는 애 자체가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었구나”
하고 자기 상황이 좋아지고 충분히 새 연애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조금씩 자신에게 최선을 다 해주었던 상대방을 생각하는 케이스가 있기도 함.
그러니까 사람 그 자체를 생각하는 케이스임.
자신에게 잘 해주어서 좋았다. 날 사랑해 주어서 좋았다 이런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 나를 힘들게 했던 그 점들도 인정을 하고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이는 케이스임.
이런 경우 연락이 온다면 그래도 첫번째 케이스 보다는 조금 더 전보다 나은 연애를 할 수 있는 것 같음 ㅜ
그냥 내 생각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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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그냥 쓴 글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나 자기 자신을 봐주는 사람을 만나길 빌어요~!☺️ (물론 저도..!!)
그런 사람이라면, 내가 투명하게 나의 마음을 보여주어도 질려하고 오만해지지 않을거라 믿어요
많이 좋아한 것이 절대 잘못이 아닌건 다들 아는 사실이니까요
다들 힘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