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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가진게 없으면 우산을 훔치나요?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도둑년들같은 옆집때문인데요,

저는 정이 많아서 한 번 쓰기 시작한 물건은 정말 오래 몇 년간 쓰는 편이에요

제가 평소 정말 좋아하던 우산이 있는데 쓰고나면 항상 집 보일러실 앞에 (복도형식 아파트라 옆집가려면 우리집 보일러실을 지나야 함) 우산을 펼쳐서 말려놔요.

다음날 보니 가족들 우산 중에 제 것만 없더라구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전 물건을 한 번 쓰면 오래 쓰는 편이어서 우산도 오래 쓸 생각하고 좀 비싸고 튼튼한걸 사서 이게 다른 우산에 비해 좀 무거운 편이에요

바람에 날아갔어도 다른 우산이 날아갔어야 정상인데 말이죠

설마 누가 가져갔을까 싶어서 그냥 날아간거라고 생각하고 그거랑 다시 똑같은 우산을 샀어요.

그런데 오늘, 엄마가 외출하실 때 옆집이 문 열어놓고 대청소한다고 이것저것 밖으로 꺼내놓은걸 보셨는데 거기에 제 우산이 떡하니 놓여져있었다고 해요..

제 우산이 좀 튀는 단색이어서 정말 눈에 잘 띄거든요 그리고 그거 쓰고다니면서 같은 색 정말 못봤어요

정말 그거 듣고 소름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더 화나는건 엄마의 반응이에요

전 당연히 괘씸해서라도 돌려받아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들 손 때 묻은거라 어차피 버릴거지만 그래도 알면서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근데 엄마는 그냥 가만히 좀 있으래요 얼굴보기 불편하다고..

이게 참아야 할 일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건 참으면 호구같은 짓인데..

도둑년놈들 너무 괘씸합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말할 수 있어요. 아니 그러고 싶은게 지금 심정인데, 엄마가 노발대발하면서 말리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든 저 가족들 벌 주고 싶습니다.

제가 결벽증까지는 아니지만 누가 제 물건 만지는것에도 굉장히 예민해요.. 그래서 우산도 그렇게 말리고나면 손잡이는 한 번씩 물티슈로 닦고 절대 바닥에 짚으면서 다니지도 않는데 저 가족들이 사용했다고 생각하니까 소름이 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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