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오헤어에서 펌 시술받고 열받아서 쓰는 후기
: 내 돈 쓰고 병만 얻고 화병까지 덤으로 얻은 후기
ㅈㅇ헤어 낙성대점 ㄴㄴ 부원장한테 두 달 전에 받았습니다.
가격대가 꽤 나가지만, 유명 체인점이고 그만큼 애프터 케어도 확실할 것 같아서
ㅈㅇ헤어에서 머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때의 결정을 너무나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펌을 받는 중에 왼쪽 뒤통수 두피가 너무 따갑고 가려워서 급하게 옆에서 펌 시술을 도와주던 스탭에게
증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스탭은 해당 부위를 몇 번 보더니 '아무렇지도 않은데요~'라고 이야기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러고 나서도 계속해서 증상이 지속되어서 샴푸실에서도 한 번 더 말씀을 드렸더니
그 부분을 긁어주면서 샴푸를 해주셨습니다.
며칠 뒤, 해당 두피 부분에서 진물이 나면서 피딱지가 앉기 시작해서 다시 찾아갔더니
"손을 대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금방 나을 거예요"라는 답변을 받아서 그 말을 믿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상태는 악화되기만 했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정의학과에서는 임상적으로 보았을 때 '습진'으로 보인다며 피부과로 제 케이스를 넘겼고,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증기열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미용실로 찾아갔더니 '절대 자기 잘못이 아니다' 라며
어느 병원이냐, 의사 명함 전화번호를 달라 전화해보겠다.
진료기록 열람 동의를 하라는 둥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용실 과실인데 왜 제가 제 개인정보까지 오픈해가면서 일을 처리해야하냐고 되묻자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귀찮다는 듯 점장에게 '보험으로 처리해버려'라고 하고는
저에게 '제가 ㅇㅇ씨 좋게 봤는데 참 서운하네요'라는 적반하장식 말만 하고는 그냥 자리를 떴습니다.
자기들 과실이 '절대' 아니라고 그렇게 강조하면서 결국 보험처리해주는 건 대체 무슨 논리인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본인들도 본인들의 과실이라는 것을 완전히 부인할 수 없기때문에 결국 보험처리한 것 아니겠나요.
환불같은 보상 이전에, 먼저 저에게 제 상태가 괜찮은지, 두피 상태를 다시 꼼꼼히 확인하거나
안타까워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제가 이렇게까지는 화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 증상에 대해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자기네 책임은 절대 없다는 반응부터 보이고
어떻게 해서든 본인들에게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하는 모습이 더 화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끝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못듣고 나오게 됐습니다. 보상은 못받더라도 진심어린 사과하는 모습이라도 보였더라면 이렇게까지 화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가 겪은 일 다른 분들 절대 겪지 말기를 기원하며 후기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