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흥미로워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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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일도 탐경사 사무소 소속 요원의 견해를 재구성 한 글입니다.
※20대 여성의 입장에서 쓴 글이므로 편파적인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읽어주십시오.
나는 남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일을 한다.
바로 유부남, 유부녀들의 불륜을 잡는 일이다.
사람찾기, 기업조사 등의 일도 하지만 일거리는 불륜이 가장 많다.
이 '탐정' 이란 일을 하기 전
나는 바람피는 사람은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하고,
사람들이 왜 바람을 피는가 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물론 불륜이 나쁘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이 왜 바람을 피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1] 바람을 피는 이유.
20살의 어린 나에게 인생의 쓴 맛을 알려준 한 남자가 있었다.
나이가 10살넘게 차이나던 사람이었는데..
나를 꼬시려 부단히 애를쓰던 사람이었다.
그 꼬임에 넘어간 나는 그 남자에게 집착을 했는데,
그 남자는 다른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결국 나에게 걸렸다.
어마어마한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인 나에게 그 남자는 몇가지 명언을 남겼는데
첫째는 - 남자의 시스템은 종족 번식이고 여자의 시스템은 종족보존이라 남자가 바람피는건 당연하다.
둘째는 - 니가 매력이 없고 날 너무 힘들게 해서 다른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넘어가겠다.
당시 어렸던 나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 다시 그 남자의 달콤한 말에 속아 만남을 이어가다가
결국엔 관계를 끝내게 되었다.
그 후로 시간은 흘렀고, 나는 어느덧 20대 중,후반이 되었다.
그동안 탐정일을 하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20살 나에게 상처를 줬던 그 남자의 말이 어느정도 맞긴 하더라-
(1). 남자는 종족번식, 여자는 종족보존
대부분의 젊은 남녀를 보면,
남자들은 성관계 사실을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여자들은 반대로 그 사실을 숨긴다.
또 대부분의 육아는 여자들이 담당하고 남자들은 돈을 벌러 나간다
이러한 점에서 미루어 볼때
남자는 종족번식의 목적, 여자는 종족보존의 목적이라
남자들이 바람을 많이 핀다는 건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이다.
탐경사 강실장님 옆에서 일을 하다보면, 강실장님이 상담하는걸 종종 듣는데-
강실장님이 상담해 주는 대상은 주로 여성분들이다.
99% 남편조사를 의뢰하신다.
하도 많이 의뢰를 해서 친해진 의뢰인들도 있더라
남자는 시각에 약한 동물이기때문에
바깥일을 하다보면 영업이니 접대니 하며 젊거나 예쁜여자를 보면
한번의 실수는 할 수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디! 멍청하게 본인이 저지른 실수를 들키는
그런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았으면 싶다.
(2). 매력있는사람~
분명 서로 좋아서 만나고 결혼한 것일텐데 왜 바람을 필까?
한때 장점을 보고 좋아서 만났지만 곧 그사람이 익숙해지고
좋을땐 안보이던 단점에 질려서 일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다 다른사람을 우연이든 필연이든 접하게 되면
그 내연자의 장점에 끌려 바람을 피게 되는것같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할 점은
내연자의 장점에 끌려 바람을 펴도 결국! 또 내연자의 단점에 질려~
본인을 기다리고 있는 배우자의 품으로 돌아간다.
'아~ 그래도 내 배우자만한 사람이 없구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에서 이러한 친구들을 볼때 내가 항상 하는말이 있다.
"익숙한 것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잊지 말자."
[ 2 ] 제3의 외도 피해자?
이 이야기는 불륜 피해자들이 들으면 화가 날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바로 불륜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야기인데~
불륜의 피해자는 배우자 당사자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피해자는 다름아닌 억울한 상간녀 / 상간남 이다. (편하게 상간자 라고 하겠습니다.)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불륜을 두둔하는 거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말은 사실이다.
주변에서 일어났던 한 사건을 야기하자면..
순진한 여대생인 a에게 유부남인 b가 접근하여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교재를 하였고,
a는 b가 총각인줄 알고 계속 만나다가 b의 아내 c에게 들켜
상간녀 위자료 소송에까지 휘말렸다.
다행히 b가 유부남임을 몰랐던 것을 입증시켜 위자료 문제는 해결됐지만,
사랑하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법원까지 왔다갔다한 a는 그 뒤로
지금까지 남자 만나는게 무섭다고 말한다.
실제로 내 주변 지인이 겪은 일이다.
유부남 , 혹은 유부녀가 속이고 순진한 사람에게 접근하는 일도 많다.
물론 억울한데 소송에서 진 사람도 있고,
처음에 유부남임을 몰랐지만 결혼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계속 만남을 이어가는
그런 나쁜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억울한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아야한다.
당장 배우자의 불륜에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따져보고 행동하는게 미래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길이니
화가나더라도 냉철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재판에서 중요한 것은 '증거' 다.
상간자가 혼인사실을 알고 배우자를 만났다는 증거가 있어야 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
증거가 없으면 혼인사실을 알고 있었어도 "결혼한지 몰랐다~" 한마디면 끝이다.
[ 3 ] 불륜의 결과
강실장님을 따라 여러가지 현장을 접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
'남의 눈에 눈물나게하면 본인 눈엔 피눈물난다.'
왜냐고? 모든 불륜의 결말은 어떤 식으로든 그닥 좋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불륜커플들은 헤어지고,
한 영화감독과 배우처럼 둘이서 지지고볶고 행복하게 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니 그것이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일부 사람들은 불륜을 연애, 사랑이란 단어로 마치 숭고하고 고결한것처럼 말하는데
솔직히 그런얘길 들으면 역겨워서 토가나올 지경이다.
불륜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의 심정을 나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앞에 말한 10살넘게 차이나던 남자가 다른여자와 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았을때..
가슴이 엄청나게 뛰고 손이떨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었다.
물론 난 연애중에 그런거고, 결혼한 사람들은 얼마나 더 큰 고통이 따를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 불륜의 결과들을 몇가지 알려주겠다.
( 1 ) 용서해줘...
바람피다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용서를 구한다.
미안해 딱 한번그랬어 저사람이랑은 감정없이 한거야 나한텐 너뿐이야 저사람이 나를 유혹했어
술먹고 실수한거야 저여자 꽃뱀이야 성폭행당해서 억지로..........
등의 변명은 옵션 ^^
여기에 마음약한 사람들은 배우자를 용서해준다.
하지만 나는 바람핀 배우자를 용서해주는거만큼 멍청한짓은 없다고 본다.
세살버릇 여든간다고... 한번 바람핀 인간은 또 핀다
처음이 어려울 뿐 두번째 세번째는 쉬운법이지^^
만약에 헛짓거리 안하고 나한테 잘한다고 하더라도 한번 배신당한 분노는
쉽게 사그러지지 않는다.
앞에 말했던 10살넘게 차이나던 남자...
난 '다른사람 만나도 되는데 걸리지만 마라' 라는 명언과 함께
그 남자를 용서해 줬고 한동안은 내게 엄청 잘해줬다.
하지만 난 자다가도 그남자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하루에도 기분이 여러번 바뀌는 등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었다.
애써 분노를 가라앉히고 하루에 열두번도 더 올라오던 화가 한달에 한번정도로 줄었을 즈음..
그 남자는 내 또래의 다른 여자애한테 '같이 여행가자~', '우리집 놀러와라~ ' 라며 작업을 걸다가 나에게 '또' 걸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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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 헤어지자
바람핀게 뭐가 잘났다고 헤어지자 하는 어이없는 사람들이 있다~
불륜상대방에게 완전히 빠져 가정이고 뭐고 다 버려두는 양심없는 사람들.
배우자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을것이다.
잘못했다고 싹싹 빌지는 못할망정 뭐? 헤어져줘?
웃기지도 않는다.
하지만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로서는 오히려 편한유형이다.
깔끔하게 위자료 조정하면 되고 원하는데로 안되면 소송해서 조건을 맞추면 된다.
어차피 불륜사실도 인정하고 오히려 헤어지자고 요구하니, 판사가 볼때도 괘씸할것이다.
깔끔하게 이혼해주고 그 년놈들 잘 사는지 지켜봐라~
열에 아홉은 헤어지고 다시 받아달라며 애걸복걸 할것이다
( 3 ) 행복해?
위에 말했듯이 이혼하고 나면 열에 아홉은 잘 못산다.
하지만 열에 하나는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것이다.
하지만 불륜은 불륜!
평생 남의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가겠지 ^^
사람은 죄를 지으면 그 죄값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자기들끼리 아무리 행복하게 산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연연하지 않았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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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불륜에 관한 나의 짧은 견해를 적어보았다.
나름 불륜현장을 겪으면서 쌓은 경험으로 쓴 글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고통받는 누군가에게 도움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글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