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고자, 올해 25 여자입니다.
매번 연애의 실패하는데 제 성향은 개인주의 성향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합니다. 배려심도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좀 멍청해서 당하기도 하고 이득보다는 실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여우인척 하는 곰(?) 그런 류에요. 이런 모습이 좀 사람들이 보기엔 순수해보이나봐요. 원래 감정적이고 이런 사람이 더 다루기 쉽잖아요.
연애는 학창시절부터 해왔는데 중고등학교때는 남자가 먼저 다 고백해서 사겼지만 제가 엄청난 금사빠라 좋다고 앵기고 퍼주고 하다가 거의 길면 두달, 짧으면 한달만에 차였어요. 완전 소심, 내성이라 상처 엄청 잘 받고 안 그러려고 담에는 좀 여우처럼 굴었는데 그것도 길면 100일가고 더 사랑 안해준다고 엄청 뭐라해서 차이고..
그러다가 내성 생겨서 남자한테 차이면, 엄청 쿨하게 니가? 아니면 미련없이 그래 고마웠다면서 쿨해지고 미련 안 가지니깐 남자들이 좀 미련 갖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이별의 둔감하고 쿨하게 헤어졌더니 100이면 100 저한테 미련 갖더라구요.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고 지금 엄청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는데 사람한테 데이고 나니깐 쉽게 마음을 못 열기도하고 못 주기도 해서 계속 밀어내기만 하는데 이 사람이 엄~청 댕겼단 말이에요. 아무래도 10번찍어 안 넘어오는 나무없다, 이런 마인드로 저한테 계속 집착한 거 같은데 저도 이 사람이 너무 좋은데 다가가면 남자는 멀어지니깐 쉽게 못 다가가겠어요. 전에도 비슷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제가 먼저 꼬신쪽이여서(꼬신게 처음) 제가 첨에 을쪽이였다가 나중에 갑되서 남자가 엄청 매달리고 집착했는데 마음이 안 가더라구요. 단점만 보이고 못 해준것만 생각나고 그래서..좋은기억이 별로 없어서..제가 찼는데 그 사람한테는 전~혀 미련없고..지금 이 남자는 계속 다정해서 질리지도 않고 좋아하게 됐는데, 사실 되게 애매한 사이거든요.
남들이 남자친구있어? 물어보면
저: 음, 썸타는 사람은 있어.
친구: 얼마나 탔는데?
저: 9개월?
친구: 뭐? 9개월? 그거는 그냥 친구나 아는사람 아니야?
저: 그치, 남자가 날 별로 안 좋아하나. 남자는 좋아하면 직진이래잖아. 고백을 안해.
친구1: 니가 먼저 고백해봐. 여자가 고백 못하란 법 있어?
친구2: 너 엔조이로 생각하는 거 아니야?
친구3: 너한테 매력을 느끼니깐 9개월 타는거겠지. 이미 그 사람은 널 여자친구로 생각할 수도 있어. 너 혼자 썸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친구4: 그 남자 개 멍청이네. 여자가 이 정도로 받아주면 좋아하는건데 고백을 안해?
친구5: 너한테 확신이 없거나 신뢰가 안가거나
친구6: 니가 애매하게 구니깐 그 사람도 애매하게 구는거 같은데
친구6 유형으로 이런 반응인데, 사실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고백은 하고싶은데 차일까봐 두렵고 잃을까봐도 두려워요. 이대로도 좋은데 자꾸 주위에서 그게 사귀는 거냐며 이젠 좀 데이트도 제대로하고 연애다운 연애 좀 하라며.......저도 그러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연애고자라서 아니, 여태껏 25먹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본적이 없어서 더 두렵기도 하고...너무 깊게 들어가면 상처 잘 받는 제가 엄청난 깊은 상처를 받을까 두렵기도 하고.. 그런거 무서우면 아무것도 못한다던데ㅠㅠ이 사람은 정말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대로 방치하면 더 떠날거같기도 하고 확신을 주면 떠날것 같기도 하고..이거 시작부터 이렇게도 어려운데 제가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남자는 외모가 너무 훌륭하거든요. 저보다 더 아까울 정도로. 이대로 가도 좋은데 어떤 선택이 더 오래가고 잘한 선택일까 싶어서요. 저도 다른 연인들 처럼 평범하게 데이트하고 사랑받고 오래가는 연애를 하고싶네요..연애 잘하시는 분들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ㅠㅠ 사람 한명 살린답시고..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