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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의 여친에게 뺨을 맞았습니다. (+후기)

피씨방 |2018.06.15 22:40
조회 133,743 |추천 477
친구 여자친구에게 뺨맞은 쓰니입니다. 후기입니다.

댓글 다 읽어보고 고민 많이 해봤습니다. 저는 제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그냥 기억이 드물게 날 어린시절부터 엄마대신이었던 이모와 형제 역할도 해준 친구와 언니오빠동생에게 의지했던것 같습니다. 가족이 아니라 은인이니까 착각하면 안된다는 말도 맞는것 같습니다. 연민도 있었을꺼고 이모가 저보고 니 엄마 많이 닮았다고 하는걸 보면 죽은 친구가 생각나서 절 키워주신것도 있었을것같습니다.
오빠이야기기 있던데 오빠는 내년쯤에 결혼한다고 합니다. 오빠는 엄마친구 딸이라고 말했다고합니다. 그러고는 별말이 없었다고하고 저보고도 그냥 언니라고 부르라고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렇지 않아보이셨지만 속으로 신경쓰이셨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고민끝에 일단 오빠언니, 친구와 이야기해봤습니다. 오빠는 많이 화냈고 언니는 엄마는 모르게하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더라구요. 오빠가 화내니까 한참 있다가 여자친구가 먼저 저에 대해 묻길래 신경안쓰는줄알고 그 뒤에도 제 이야기를 먼저 꺼내기도 했답니다. 여자친구가 거리두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저랑은 연락안한다, 우리엄마랑 사이가 좋아서 그렇다, 라고 대답했답니다. 친구 여자친구가 아마도 저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나봅니다. 친구에게 그래도 때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 화를 못이겨서 남친 친구 뺨때린거 그래도 괜찮으면 계속 만나던지 말던지 이제부터 넌 내 알바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서로 모른척하고 살자고. 그러니까 울더라구요. 형한테도 혼다고 저한테도 몰리니까 서러웠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요.

친구한테 악감정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모처럼 친구한테도 정이 많습니다. 나중에 걔가 애기생기면 유모차를 사줘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위해서도 제가 그친구랑 인연 끊는게 나은것같더라구요. 서럽게 우는데 좀 양심에 찔렸지만 걔야 어차피 금방 잊지않을까요.

언니는 엄마가 애 넷 키우면서 너까지 키운게 그냥 불쌍해서겠냐고 딸, 조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거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오빠는 우리랑 연 끊을생각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멀어지는게 답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모는 대가없이 5살인 어린애를 마낭 떠안은거나 마찬가지니까 꼭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모가 아파서 돈이 필요하면 빚 져서라도 드릴마음이 있습니다. 평생 병간호해야한다고해도 할겁니다. 제가 그상황을 겪어본적이없니까 쉽게 이야기하는걸지도 모르지만 마음이 그렇다는겁니다.

언니오빠한테는 제가 이모한테 알바 더 늘려서 잘 못 갈것같다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장 갑자기 오던애가 안오면 이상하게 생각하실거니까 점점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언니오빠는 그럴필요 없다고 하다가 알겠다고 했습니다.

언니오빠 가고 친구랑 남았는데 입다물고 울기만 하더라구요. 계속 잘못했답니다. 우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는데 걔가 저렇게 울면서 빌정도로 잘못한건 아닌데 싶기도하고. 단순히 니 여친한테 뺨맞고 니랑 친구 못하겠다하는게 아니라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내가 이모랑 엄마딸같아도 오빠랑 결혼할 언니랑 너랑 결혼할 사람 입장에서 내가 얼마나 싫겠냐고. 그랬습니다.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 그러더라구요.

아빠한테는 아무래도 남의 집이니까 이제 좀 덜가려그런다 약간 장난식으로 얘기하니까 그냥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빠한테는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빠가 아무래도 엄마없이 키웠다는거에 또 출장 잦은 직장 다니면서 잘 못봐준거 미안해하거든요.

끝입니다. 여러의견 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 생각한게 아닐까 생각했고 많이 도움됬습니다. 후기도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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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지하게 억울하기도 하고 짜증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조금 긴데... 그래도 끝까지 읽으셔서 제 상황 좀 이해해주셔서 조언해 주시길 바랍니다ㅠㅠ 저는 24살이고 제 남사친.... 이라고 하는거 너무 오글거려서 못하겠으니까 그냥 친구라고 부르겠습니다.  친구 엄마하고 저희 엄마가 중고등학교 동창으로 20대때는 같이 살았고 결혼하고도 옆집에 살면서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저도 이모라고 부르는데요.. 이모는 엄마보다 일찍 결혼해서 큰딸, 큰 아들 낳고 셋째인 친구를 임신하셨을때 제 엄마도 결혼해서 임신을 하셨답니다. 비슷한 시기여서 저랑 그 친구랑 생일도 며칠 차이구요. 이모는 막내딸도 낳으셨고 저희 엄마는 제가 5살때 돌아가셨습니다.  뭐... 솔직히 얘기하자면 너무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엄마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사진 보면서 얼굴을 기억하는게 다인데요.. 아무튼 아빠는 제가 이 나이 되도록 재혼도 안 하시고 일만 하십니다. 아빠도 어렸을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절 봐줄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어렸을때부터, 전 그냥 이모의 가족처럼 살았습니다. 유치원은 뭐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 친구랑 같이 다녔고 초등학교도 학교 끝나면 그 친구랑 그 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밥 먹고 놀고 숙제하고 같이 학원도 다녔구요. 뭐, 그 집 셋째 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빠가 일때문에 바쁘시니 항상 친구네에 가 있었구요. 거기서 놀다 잠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친구랑 피만 안 섞였지 쌍둥이구요. 가슴에 손을 얹고 일말의 관심도 없습니다. 그 새끼 너무 멍청하고 등신같아서 남자로서 무매력ㅇㅇ 어렸을때부터 같이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그런건지 몰라도 저랑 취향은 잘 맞았습니다. 음식 취향이라든지 영화취향이라든지 등등.. 걔는 솔직히 어떻게 되도 상관없지만 어쨌든 저한테 이모는 엄마나 마찬가지구요 언니랑 오빠, 동생도 제 형제나 마찬가집니다. 솔직히 그 놈 없어도 살 순 있어도 이모랑 언니 오빠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ㅠㅠ 제 집은 항상 비어있고 아빠도 바빠서 항상 없었으니까 저한테는 친구네가 가족이었습니다. 그땐 아빠 많이 원망했는데 지금은 남자 혼자서 딸 하나 키우는데 그 정도면 진짜 많이 노력한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암튼 같은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같은 과는 아니지만 같이 집에 돌아가기도 했었고 뭐 술도 마셔봤고... 걔 친구들하고도 친하게 지냈고 제 친구들하고도 친구가 잘 지냈습니다. 옛날같이 붙어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지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얘가 군대에서 제대하고 나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나서부터입니다. 이전에도 여자친구가 생기면 딱 연락을 끊었습니다. 왜 카톡 씹냐 전화 안 받냐 징징거리는 것도 딱 안 받아줬습니다. 저라도 자기 남자친구가 여사친이랑 짝짝꿍하는 꼬라지 보기 싫을 것 같으니까요. 저도 그 친구랑 진짜 잘 맞고 친해서 그런식으로 연락 끊는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예의인것 같아서.. 진짜 삐져서 절교라면서 징징거리는 것도 모른척했습니다. 군대가 있을때 전여친한테 차였는데, 군대 가기 전에도 친구들 다 모이는 장소에도 안 가고 마중도 안 나갔습니다. 걔 전여친기 입소할때 온다고해서. 물론 면회도 안 갔구요. 아, 제가 귀찮아선 절대로 아닙니다..ㅋㅋㅋㅋ 아무튼 차이고 휴가나와서 엄청 우는거 위로만 해주고... 저한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20년지기 친구 군대갔는데 한번을 안 와보냐고 하는 말에 좀 찔렸지만 제 신념이 그랬습니다. 인터넷보면 여사친들 다 불여우취급하면서 겁나 욕하잖아요. 전 그런 여지를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누가 욕먹고 싶겠어요. 난 선량하다구요. 단언컨데 걔랑 스킨십도 없고 다정한 카톡도 안 합니다. 자음 남발에 걘 늘 카톡에 대고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고 연애상담하고 이런거 밖에 없는데요... 이번에 사귄 새 여친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담하고 예쁘고... 여자도 예쁜 여자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썸탄다고 말할때부터 너한테 너무 과분한거 아니냐곸ㅋㅋ 하필 제 동네 사는 친구더라구요... 그래서 사귀기 전에 미리 얘기했답니다. 그리고 저 소개시켜줬습니다. 절대 오해하지 말라구요. 저한테 허락도 맡아서 제 개인적 상황도 얘기했습니다. 어렸을때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인걸 키워주고 돌봐주고 했던게 자기 가족이라고. 아무튼 절 엄청나게 불쌍한 애로 잘 얘기했답니다. 솔직히 그것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도 괜히 여자들 안주거리로 씹히고 싶진 않아서 내 얘기 그냥 하라고 한거긴하지만... 뭐랄까... 지도 미안한지 눈치보는것도 꼴보기 싫을 정도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처음에 저 만났을때 낯을 많이 가리는지 어색해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이해하고 나라도 좀 그렇겠다, 해서, 인사만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라고 친구 여친 보는게 편하겠습니까. 근데 진짜 억울하더라구요. 저 남친생겼을땐 제 남친하고 그 새끼랑 짝짝꿍 잘 맞아서 둘이서 절친되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아니 궁금하지도 않은 전남친 근황을 그 친구놈이 읊어대고 그랬는데 전 걔 여친 눈치봐야 하고.. 그 친구가 우리 동네를 살다보니 진짜 싫은데 마주치게 되더라구요. 근데 진짜 민망한게... 걔랑 둘이서가 아니라 이모랑 장을 본다거나 언니 오빠랑 식당을 갔다거나 그럴때마다 마주치는겁니다. 지 여친한테 가족들 사진 보여줬다고 하니 아마도 얼굴을 알아보지 않았을까요. 그러다 어제 밤에 친구 여친을 만났습니다. 얘기 좀 할 수 있냐그래서... 아 올게 왔구나 싶었죠. 저 이번에도 연락 끊었고 이모가 너 또 걔랑 싸웠냐고 할 정도로.. 걔때문에 이모 만나러 친구네 집도 못하는데 말이죠.  그 애가 뜸들이더니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남자친구 많이 사귀어봤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웃기다, 그래서 눈치보면서 쳐다보니까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 집에 들락거리는거 남들이 뭐라고 수군거릴지 생각 안 해 봤냐고. 어이가 없다고. 가족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누가 믿냐고.  솔직히 눈물이 좀 났습니다. 제가 친구네 가족에게, 남에게 찝쩍대는 것 같아서. 저라고 그 집에 있는 동안 좋기만 했겠습니까. 그래봤자 전 남이고 남의 집 딸이었으니까. 아무리 날 예뻐해주고 챙겨준다고 해도 그래봤자 난 그 집 가족이 아니니까.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그 친구랑 평생 못보게 된다고 해도 이모는 아니라고. 근데 진짜 부모자식관계는 그쪽 아니냐고. 왠만하면 출입 자제하겠다고. 그 친구가 집에 있는 동안에 가지도 않을꺼고 그 친구를 만나지도 않을꺼고 그 가족만 만나겠다고. 다른 가족들과도 인연을 끊는건 아닌 것 같다고. 그랬더니 뺨을 때리더라구요. 너같이 뻔뻔한 년은 처음본다고 하네요. 맞는 순간 어이가 없어서.. 진짜 눈물이 났습니다. 적당히 해 이 미치년아, 하면서 가더라구요.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한참 울다가 집에 갔습니다. 제 운 얼굴 보고 아빠가 놀라서 묻는데... 아빠가 들으면 난리칠게 뻔하고 그러면 진짜로 다시 이모 못 볼지도 모르고... 또 제가 쪽팔려서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학교 시험 망쳤다고.. 학점 날아갔다면서 아빠한테 안겨서 한참 울었습니다.  이제 그 친구가 진짜 미워지더라구요. 아무리 친하다고 한들 제가 말하면 믿겠습니까? 지 여친 좋아서 죽는 놈이. 내가 뭐때문에 그딴 새끼때문에 이런 취급을 당했는지 너무 억울하고 열받아서 당장 찾아가서 죽여라 패고 싶은데 그러면 이모 속상할테니까 그러지도 못하고. 예전에 엄청 싸웠을때 이모가 우는걸 봐서... 진짜 다시는 크게 싸우지 말자고 둘이 얘기도 했었는데..  제가 좀 찌질이같아서 당장 찾아가서 뭐 이년아, 하면서 머리채 잡아채는 것도 못하겠습니다... 제가 나쁜년일까요. 쪽팔려서 어디다 얘기도 못하겠습니다.. 이게 다 그냥 제 욕심인가요... 역시 아무래도 남의 집 애가 들락거리는게 안 좋게 보이는 거겠죠..? 그냥 이모한테 솔직하게 얘기할까요? 근데 아무래도 이모한테는 전 친구 딸이고 걘 자기 아들이니까.. 아무래도 아들편일테니까...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477
반대수70
베플호호|2018.06.18 17:30
근데 다 떠나서 진짜 그집가족도 아니고 성인이 됐으면 노선정리 할때가 된듯.... 쓰니도 쓰니 가족을 만들어요 남의 집가서 그러고 있지말고 그거 이해해즐 여자없어요
베플피씨방|2018.06.15 23:37
불여우년 개소린줄알고 들어왔는데...ㅋㅋㅋㅋㅋ 걍 이모한테 일러. 니 아들새끼때문에 내가 뺨까지맞앟다곸
베플근데|2018.06.18 17:26
일단 맞은 건 유감 그리고 때린 여친이라는 애도 정상은 아님 근데 너 나중에 결혼할 때 이모 혼주석에 앉힐거야? 아니잖아 너 걔 결혼할 때 가족사진 찍을 때 나가서 사진 찍을거야? 아니잖아 어렸을 때 키워주신 정 잘 알겠고 지금도 모녀사이처럼 지내고 싶은 니 마음도 잘 알겠고 엄마한테 못 받은 애정 이모한테서 받고 있는 것도 잘 알겠는데 너 성인이야 성인 나만 엄마 없어 읭읭 나만 형제자매 없어서 외로워 찡찡 하기엔 너 나이가 몇개니 슬슬 그 집 사람들이랑 정 떼 지금 떼는게 낫지 더 질질 끌어봤자 좋을 거 하나 없어 너 그 사람들이랑 가족 아니야 정신차려
찬반오잉|2018.06.18 18:51 전체보기
난 저 맨 위 베댓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가족의 개념을 완전 전근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네, 현대 사회에서는 혈연보다 더 깊은 유대 관계도 많다. 이 판에 올리는 글들만 봐도 말이 가족이지 남보다 못한 관계들도 얼마나 많냐. 요즘 현대 사회에서는 가족은 여러 형태로 탄생될 수 있다. 사회학 좀 관심 갖길. 무식하고 전근대적으로 사고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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