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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투정... 어린 나이에 일하는게 회의감 듭니다

비공 |2018.06.16 01:17
조회 713 |추천 0
안녕하세요.밤늦게 닦이고 처지 말할 곳도 없이쓸쓸하고 우울해서 게시글을 쓰네요...줄곧 눈팅만 하다가 도저히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일찍 일하고 경력 쌓고 싶어서 학교 다니며 간간이 쌓아오다가19살 2월달에 인문계 고등학교를 중간에 나오고 일을 바로 시작했습니다.학교 나오기 전 러브콜이 왔었던 프로덕션에서 일을 받아서 하기 시작했죠.물론 2월달에 죽음의 클라이언트 하청인줄 모르고 정말 철저하게 닦이고...ㅎㅎㅎㅎ무슨 정신으로 버텼는지 월급이 스쳐 지나갔네요. 정말 후회없이 썼습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가는 듯 안 가는 듯 벌써 6월달이란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땐 뭐든 배우고자 하는 심정으로 영상 일을 찾아가며 붙잡으면서 뭐든 하려고 했고배우고자 하는 심정 반 나를 어디선가 써줬으면 하는 불안감 반으로 죽을 둥 살 둥 했습니다너무 절박했으니까요 청년실업이니 고용률 최악이니 하는 소리만 들리고더 불안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중복으로 받고 몸 낭비하면서 더 열심히 일했구요남들 보기엔 넌 맨날 일하는거 같다고,  워커홀릭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였어요제가 좋아하는 일이면 전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쌓아온 결과 정말 제게 과분할 정도의 급여를 받고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지만 ... 회의감이 듭니다.뭘 위해서 이렇게 악착같이 일을 하는 것인지 누굴 위한 것인지물론 미래의 제가 과거의 저에게 고마워할 순간이 오겠죠.
근데 지친 것 같습니다.초반의 열정이 사그라든 것 같아요. 공과 사의 구분이 없습니다.질질 끌려다니는 거 같아요. 제가 일을 하는게 아니라 일이 저를 하는 거 같습니다.일 생각만 하면 너무 우울하고 힘듭니다. 어디 가서 말할 사람도 없네요.다들 일 힘든 거 아니까 감히 누구한테 힘들다고 털어놓지도 못하겠습니다.며칠 째 공황에 빠져 데드라인 다 놓치고... 노트북도 업데이트하고 거북이가 되고...왜 이러고 있는지 고민하다가도 급하다고 닦이고... 정신없이 작업하고 마감하면 새벽은 훌쩍 넘고심지어 이 일도 기계적으로 되어버리니 미칠 거 같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사회에 뛰어든 걸까요... 진짜 너무 힘듭니다다 놓고 정말 한 달만 쉬고 싶습니다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그 뒤의 허무함을 알아버려서 더 힘드네요
이제 갓 나온 사회초년생이 투정부리는 것 같아 보이시죠... 네 맞아요.. 투정이에요차마 털어놓을 사람이 없네요 제 친구들은 다 고3이고... 직장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습니다다들 복에 겨웠다고 생각해요... 회사생활하면서 취미생활이고 뭐고 다 없어졌습니다그림 그리는게 인생의 낙이었는데 말이에요
아, 사회 생활하면서 깨달은게 너무나 많습니다학생 때 대학만 나오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정말 지금 모든 직장인분들이 존경스러워집니다
장문의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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