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하철타고 가다 짜증나는 일이 있어 한번 써봅니다.
친구랑 지하철타고 놀러가는데 놀러가는 곳을 찾아보느라 앉아서 폰보면서 얘기하고 있었어요.
앉아서 폰만 봤더니 정말 앞이 안보이더군요.
앞에 아이를 안고계신 분이 서계신 줄 몰랐어요.
근처에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친구랑 시시덕거리는 게 아니꼬우셨던 건지 자리 좀 내주라며 모라고 하시더라구요. 모 거기까진 이해합니다.
평소같으면 당연히 일어났을테고 감사하다 아니다 이런 얘기도 나누기 민망해서 일어나서 다른곳으로 가버리는데
하필 그 날은 바로 앞을 보지 못했던 저도 잘못이 있고..
정말 몰랐는데 오해를 했을 수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바로 일어나서 할아버지한테 몰랐다고 하면서 일어나는데 저를 빡치게 한 말은
“나중에 자기들도 그럴거면서..”
애낳고 키울거면서라는 말이겟죠. 나중에 애 안낳을거면 자리양보 안해도 되는 겁니까?
저 말이 왜이렇게 거슬리는지.. 한심해하는 말투도 짜증났습니다.
저 제 조카들도 귀여워하고 좋아하지만 결혼생각없고 더더군다나 엄마가 될 생각이 없습니다.
따지고 들면 옆자리에 임산부배려석도 있었는데 왜 제가 저런 말까지 듣고 일어나야했는지 화가 나더라구요.
친구랑 수다떠느라고 내려야하는 역도 지나서 바로 내렸는데
다신 그 할아버지 마주치진 않겠지만 화딱지나네요.
저런 사람들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살면서 저런 사람 안볼려고 조심 또조심해도 만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