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부부입니다 3년 연애했고 이제껏 이로인해 별문제없이 지냈는데 이게 문제의 시작점일거라는 생각이들어서 조언을 좀 얻고싶어서 글 씁니다
우선 저는 솔직히는 자존감 자신감이 낮은편이고 흥이없으며 앞에나서는걸 두려워하며 부끄러움이 많습니나
쉽게 말하면 신나는노래를 듣거나 흥겨운상황이되도 춤을 추고싶은생각이 든적이 없으며 노래는 듣거나 흥얼거릴뿐 따로 부르는걸 좋아하지도 않으며 발표등 마이크를 들고 말을하는 상황이되면 모두가 주목한다는 상황만으로 무릎이 떨리고 얼굴이 빨개집니다
학교때도 이로인해 힘들어했으며 (발표수업이 많은편) 회사생활하면서도 회식등의 자리에서 노래방을 가거나할때마다 힘들어했습니다
연애중에도 노래방같은곳은 한번도 간적없으며 남편은 자신이 흥이날때 같이 즐겨주지않은걸 아쉬워하긴했지만 크게 불만을 표현한적은 없었습니다
술도 전혀 즐기지않으며 술자리의 떠들석한 분위기도 좋아하지않습니다
남편은 저와 반대성향에 가까운사람입니다
반년전에 도련님이 결혼을하셨고 동서는 밝고 활기찬스타일이고 결혼식장에서 노래도부르고 춤도췄고 시댁식구들 모두 저와너무 다른성향인 동서를 귀여워하셨고 저역시도 지금 친하게지내고있습니다
제가 이런성격이라고해도 그 반대의 사람을 되려 부러워하고 동경하기도합니다 저도가끔 그러고싶지만 몸따로 마음따로이고 기본적으로 흥겹다 즐거워서 춤을추고싶다라는 프로세스자체가 이해가되지않기는 합니다
문제는 같이모인자리에서 동서는 시부모님과 술도 같이하며 노래도하고 춤도추고 분위기를 즐겁게한다는겁니다 그리고 더 정확히는 그런 동서와 저를 남편이 비교한다는데 있습니다
남편이 그런 동서를 보며 저의 이런 성향을 아쉬워하는건 느껴졌었지만 저는 그래도 남편이 이런 저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줄 알았습니다
토요일 시댁친척의 돌잔치가있어 모두 참석을했고 행운권 추첨하는 과정에서 동서가 당첨이되서 진행자와 같이 즐겁게 얘기도하고 춤도추고해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추첨에서 제 번호가 불렸고 저는 남편에게 대신 나가라며 번호표를 내밀었는데 전에없이 남편이 제등을 밀어서 저를 내보냈고 저는 마이크도 제대로쥐지못하고 얼굴만빨개진채로 한껏 흥겨웠던 분위기를 다운시키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에대해 남편에게 내가 그런상황(마이크, 무대,주목받는상황등등)에 놓이는걸 얼마나싫어하고 힘들어하는지 알면서 굳이그랬어야했냐 그냥 오빠가대신 나가줘도되지않았냐고했고 남편은 너는 왜 동서처럼 못하냐 그게 뭐라고 한참 좋았던 자리를 다 망치냐 전부터 답답했었는데 그러려니하고 참았는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그게뭐가부끄럽다고 인사한마디 제대로 못해서 망신을 시키냐라고 합니다
저도 압니다 제가 답답하다는거
저도 이를 바꿔보려고 노력해보지않은거 아닙니다만 주목받을 상황이나 마이크를 들고 말을하는 상상만으로도 얼굴이 빨개지고 몸이 덜덜떨리는건 쉽게 고쳐지지가 않았고
저는 티비를보다가도 일반인들이 무대에서 춤을추고 노래를하거나할때도 제가 더 민망하고 부끄러움을느껴 채널을 돌리고 특히나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은 단 5분도 보기 힘듭니다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