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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한순간에 없어졌네요..

돌아올래 |2018.06.21 00:14
조회 709 |추천 1
전 33살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는 30살이구요
저 23살 여자친구 20살에 지인소개로 만나
10년이란 기간동안 연인처럼 가족처럼 친구처럼
정말 많은 추억을 함께 했는데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더 솔직하게 얘기하면 사라짐을 명받은게 더 맞겠네요..


어느날 여자친구가 며칠동안 혼자 고민해봤는데 헤어지고싶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커피숍에서 만나 너무 갑작스러운 얘기지만
10년동안의 기간으로 비추어보아.. 비장하더군요..
이미 마음정리를 다 한것처럼 얘기했습니다
이유는 다른사람을 만나보고싶다네요.. 제가 싫은건 아니지만
적령기인 본인이 그래보고싶다고 얘기해서
저도 더이상 묻지않고 그러자고 커피숍을 나와 집으로가는길이
노랗더군요.. 무슨정신으로 운전을 해서 왔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그리고 2주가 흐른뒤 제가 다시 연락해 얘기좀 하자고
만났습니다. 물론 그 2주동안은 연락하지않았구요..
그 2주동안 여자친구가 그동안 결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느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더 갖춰서 가고싶은 생각이 많았지만..
여자친구주변의 친구 언니들이 시집가는것을 보면서
(최근1년간 여러명이 갔습니다..) 스스로도 조급해하는데
제가 확신을 못준것이아닐까하는 그런 죄책감도있었구요..
얘기하는동안 짠하더군요.. 그냥 10년이란 세월동안 항상
옆에 있었는데 마주보고 얘기하는동안 내여자가 아니라
남의여자같더군요..
다시 진지하게 이유에대해 물어보니 결혼문제도 있지만
그냥 쉽게 더이상 사랑하지않는거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제가 다시만나자고 붙잡았지만
미안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2주.. 이제 한달이 다되어가네요..

그냥 제 삶의 일부분이 다 날라간것 같아 너무 공허합니다..

눈만 뜨면 생각나고 눈감아도 생각나는데

그냥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 보내줘야 되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다시 돌아오면 정말 잘할텐데..10년이 무색하네요..

주변에서는 제가 질릴때까지 잡으라는데.. 제 판단으로는
그냥 여친이 마음정리를 다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돌아서서

잡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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