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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보내고 싶은 말

쫑따리쫑 |2018.06.21 04:12
조회 413 |추천 2

안녕 나 잘 지내는 거 같지
매일매일 멀다하고 바꾸는 카톡 프사랑 배사, 전혀 괜찮아보이는 거 같지? 그렇다면 다행이고

나 그냥 하고 싶은 말은 저번에 술먹고 전화걸어서 했던 말이긴 한데 너무 힘들다고 너 없어서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귀담아 들어주고
나를 누구보다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려 했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 알아주던 너가

진짜 너무 보고 싶어 ㅋㅋㅋ 그냥 보고 싶다는 말 밖에 안나와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참 용기가 안나 ㅋㅋㅋ 너가 나한테 그나마 남아있었더라면 남은 정 모두 없어질까봐 무서워가지고

와 나 헤어지고 매일을 울었다 정말
잠도 진짜 많던 난데 새벽에 잠을 못자 지금처럼ㅋㅋㅋㅋㅋㅋ 눈만 감으면 더 생각나 특히 새벽에 생각나는 거 알지

또 술도 안 좋아하고 술 한 잔에 뻑가는 난데 그 날은 한병도 넘게 마셔재끼고 어디서 난 용기인지 전화도 걸고 카톡도 했더라고

근데 후회는 안해 그렇게라도 너 목소리 기억하고 싶으니까

와 ㅋㅋㅋ 나 진짜 찌질해 너도 알지?

처음에 헤어지고 3일만에 다시 연락걸어선 붙잡았던 내가 이번엔 잊어보겠다구 갤러리에 있던 사진 모두 지웠거든

야 ㅋㅋㅋㅋ 근데 난 진짜 내가 아이폰인게 감사하더라 다시 복구할 수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아직도 사진 정리도 못했어 그거라도 보고 또 보고 또 계속 볼수록 더 보고 싶은데 그래도 못 지우겠더라

침대에는 너가 줬던 인형들이 굴러다녀 ! 너가 뽑아주면서 이쁘게 두라고 맨날 확인한다고 했잖아 근데 ㅋㅋㅋㅋㅋ 나는 이것도 버릴 용기도 없다

너가 줬던 노란 오리인형 붙들고 매일 우는 게 일이거든

너가 다른 좋은 남자 만나라매
그래 세상엔 너보다 좋은 남자는 많을 거다 ㅋㅋㅋㅋㅋㅋ 엄청

근데 나는 아직도 너가 마음에 너무 엄청 너무 맴돌아가지고 만날 용기가 없어 뭘하던 너부터 생각나는데 어떻게 만나냐 정말
마음정리도 어려운데 이렇게 헤어지고 미련 남는 것도 처음이야 넌 모르겠다만

나한테 의지하는 게 어려워서 모든 게 힘들다며 연애하기도 싫다는 핑계로 떠나버린 넌데ㅋㅋㅋㅋ

난 좋은 남자 만나서 이쁜 연애를 바라는 게 아니야
너랑 하던 소소한 일상이 즐겁고 행복했던거지

저번엔 군대간다는 말도 하던데 군대는 기다리면 되는건데 헤어지는 건 아예 이별인 거 잖아 ㅋㅋㅋㅋㅋ

그냥 싫다고라도 해주지 그것도 아니고
혹시라도 너한테 연락와서 다시 돌아가보지 않겠냐고 이런 말이라도 기대하면서 폰붙들고 살아

그렇게 막 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 먹어
정말 이번 년도가 끝날 때까지 너가 좋고 너가 생각난다면 다시 연락해볼려고 너가 받아줄랑가 모르겠는데 ㅋㅋㅋ
만약에 이거 본다면 너가 찔린다면 받아주랑 키키

아니면 너도 만약에 정말 만약에 내가 보고싶다거나 또 보고싶다거나 또 뭐 그런 거 있으면 연락 한 통이라도 줬으면 좋겠다

나는 너랑 사귀면서 못했던 것들
아직도 마음 편히 못해 아직도 너부터 생각나서 너가 싫어할까봐 못해

노래방에서 내가 하랬던 컬러링 지금 인기순위에 있더라 ㅋㅋㅋㅋㅋ 그 노래가 지금 내 노래여 아주 마음아파 죽겠다

내 작은 바램이긴 한데 너도 아주 조금이라도 내 상각이 났으면 좋겠다 나만 힘든 거 너무 서럽다 정말

그냥 다른 건 모르겠고 아직도 많이 좋아해
처음에 헤어지자는 말만 하지말아주랬던게 엊그제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시간을 돌리고 싶다
지금 시간이 제대로 흘러가는 게 맞긴 한가 난 아직도 너랑 있던 시간에 멈춰있는 것 같아ㅋㅋㅋㅋ

새벽에 전화로 내가 참 좋아하는 목소리로 사귀자고 하던게 아직도 생생하고 눈뜨고 와있던 카톡들이 지금당장이라도 있을 것 같거든

언제 쯤 너가 안떠오를려나 정말 궁금하다

그냥 다른 건 몰라도 되고 보고싶다고 너가 이거 읽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이렇게나 찌질한 년이였구나 욕해도 되니깐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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