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여자입니다...삶이 너무 막막해서 조언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부기
|2018.06.24 16:37
조회 79,590 |추천 171
26살 여자입니다..어릴 때 사정은 복잡하지만 언어폭력, 비언어적폭력에 항상 시달렸습니다.. 예를들면 괜히 낳았다 너는 공부도 못 하고 할 줄 아는게 뭐냐 그러면서 머리째잡히면서 맞고.. 이런 건 기본이고 .시험 못 보면 청소기로 엄청 맞으면서 컸어요....그러다 인서울대학에 간신히 합격하고 2년 다니다가 편입으로 탑10대학에 간실히 합격해서 들어왔는데 계속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여서 친구도 없었고 공부도 재미없었고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항상 곧 죽어야지라는 생각만으로 울면서 지냈어요..23살 때는 우울하다고 힘들다고 엄마한테 말했다가 절 죽이려는. 듯한 눈빛과 저 악마가 지랄하네 라는 말에 충격받고 2주동안 집 나갔고 지하철 화장실에서 자면서 대충 라면먹고 살다가 핸드폰 봤더니 실종접수 된다고 문자가 와서 무서워서 다시 집에들어갔어요...집에 와서는 집근처 센터 심리치료받다가 가능성없어보여서 그것마저도 때려치고 그냥저냥 그렇게 3년을 더 살아서 지금26살입니다 취업은 도저히 못할것같아서..공무원준비 5개월정도 하고 있는데요 공부도 안되고 떨어지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하기만 해서 하루하루 울면서 보내고 있네요.. 인생이 할줄아는것도 없고 졸업도 못했고 저 계속 살아가도 될까요..? 다 무섭기만하고 더 이상 버티는 것도 힘이 드네요..공무원공부 다 때려치고 알바부터 하나씩 하면서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도 있는데 대인기피증도 심해서...정말 막막하네요..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진짜 죽는게 답일까요..ㅠㅠ
- 베플0|2018.06.25 08:21
-
나도 쓴이랑 비슷한데 돈벌기 시작하고 집이랑 인연끊으니까 성격 개좋아짐. 인연끊는게 답임
- 베플밍|2018.06.25 17:30
-
제 아내가 님과 같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 집을 무조건 뜬다는 일념으로 버텼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대학들어가면서 힙겹게 독립하고 알바, 장학금 등등으로 대학나오고 대학교 교직원으로 취직하고 저를 만나게 되었거든요. 요즘에도 아내는 부모님에게 절대 연락 안합니다. 명절때나 기본적인 도리? 정도만 하고. 우선 독립하는게 가장 시급한것 같아요. 대인기피증 같은거는 관련 보호시설등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