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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거 알고, 안되도 괜찮은데 고백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구구 |2018.06.27 04:16
조회 953 |추천 1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 써보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혼자 고민한지 오래되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해보고 싶어 이 새벽에 글을 남깁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장황하게 쓸 것 같은데 양해 부탁드려요.

제목은 저렇게 썼는데 각설하고 고민 말씀드리면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답이 정해져있는 고민같지만 사람 마음이 뜻대로 조절이 안되는거 같네요..

더군다나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아서
고백을 하더라도 남자입장에서는 정말 뜬금포 터지는 당황스러움을 맞이 할것 같아 걱정이고

한 편으로는 지금도 서로 연락을 안하는 사인인데
고백 후 연락을 못 한다 하더라도
연락 안하고 있는 지금 하고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을까? 고백하자. 하는 두 가지 마음으로 내적갈등 중입니다.


남자는 다녔던 회사의 직장 동료인데
저는 퇴사를 했고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 하는데도 쉽게 접히지가 않습니다. 퇴사 한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거의 매일 생각이 나네요.

재직 당시에 같은 부서여서 회사생활을 같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내에서는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회식을 가는 등 같이 뭔가를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시에 여친이 있는걸 알고 있었기에 따로 연락도 하지 않고 단 둘이 만난적도 없습니다.

저는 사적으로 연락하고 싶었지만
저도 일적인 부분이 아니면 따로 연락하거나 보자고 하지 않아서친분은 있지만 사적으로 따로 연락할 이유는 없는 그런 정도의 관계라고 생각 됩니다.

퇴사후에도 어쩌다 한 번씩 동료분들과 만날 일이 있어서 보면 반갑게 보곤 했는데
남자가 누구에게나 상냥,친절한 편이고 선을 잘 지키는 사람에다가 오해를 살 만한 행동 같은것도 안해서
남자에게 저는 딱 '친한 회사동료' 였던 사람 정도로만 여겨질 것 같습니다.

사적인 친분도 sns도 하는게 없어서 눈팅이나 소식을 듣거나 알길도 없는데 자꾸 생각이 납니다.
살면서 아직까지는 이 남자만큼 이상형인 사람을 만나지 못 해서인지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다른 사람들을 소개로 만나봐도 생각나고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연락을 하면 분명히 답을 잘해 줄거라서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한 번 용기내서 연락을 해볼까 합니다.
그나마 사는 곳이 가깝고 남자가 타지에서 와서 친구가 없는데 술을 즐기는 편이라 지금으로써는 금요일이나 주말같을 때에 가볍게 술 한잔 하자고 연락해보는 게 연락할 이유 전부인 것 같네요..
단둘이 본적이 없어서 연락 하는게 용기가 안나지만 거절 당한다면 속상하긴 하겠지만 제가 확실히 마음을 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자친구가 아직 있다면 당연히 고백 하면 안되겠지만
접으려고 노력해봐도 자꾸 생각나서 이제는
안 이루어져도 괜찮으니 마음이라도 표현해볼까 하는게 지금 심정입니다.

안되는 걸 알아도, 또 고백후에 뻘쭘함과 어색함도 걱정이 됩니다만..
이기적이게도 제가 후련 하고 싶어서 고백을 고민하는 것 같은데 고백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고백하지말고 어쩌다가 한 번 보는 지금의 관계라도 유지하는 게 나을까요?

쓴소리든 조언이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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