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네요.
열받아서 지금 독립을 심각하게 고민중이거든요.
부모님이랑 언니랑 저랑 이렇게 살고 있는데
전 지금 일찍 취직한 직장인이구요
외주비 포함하면 혼자 충분히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금액대에요
재택이라서 근무도 자유롭고, 여가 생활은 거의 제 돈에서 나가요 엄마 아빠 옷이나 필요한거 사드리고 저 덕분에 가족들이 그래도 전보다 많이 여유로워진거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전부터 엄마랑 사이가 좋았다 나빴다 반복했는데
올해 들어 더 심해졌어요 많이 싸웠구요 기복이 너무 심해서요 저 말고 엄마가요 ㅡ
혼자 기분 좋으면 ‘도가 지나치게’ 장난치고 도를 넘으니까 화가 나서 몇 마디 하면 가족들끼리 그런것도 못하냐하고
오늘 엄마 혼자 갑자기 분통 터뜨리면서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고 장난도 못치냐고 앞으로 뭐 말도 하지 말라고 다 알아서 하라고
여기서 장난이라 해봤자 뭐냐고 그러실 수도 있는데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도가 심해요
언니랑 저랑 어릴때부터 엄청 당해왔구요
말도 못하고 운 적도 많아요 항상 이런식이에요.
나이도 이런 나이에 이런 장난은 너무하다고 생각한 적도 많구요 화내면 항상 싸우고
오늘 진지하게 이야기하려고 해도 다 필요없다고 됐다고 하고 도저히 못 참겠어서 저도 몇 마디 했어요
매번 이러냐고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하라고 이야기했는데도 귀막입막 다 해요 그동안 불만 이야기 안했는데 갑자기 혼자 저러니 이해할 수가 없어요 벌써 10년이 넘게요
빨리 독립하라 해서 저도 그냥 독립할까해요.
열 채여서 도저히 못 있겠어요 돈이 없어서 독립 못하는 줄 아나본데 장난 뿐만 아니고 사람 열받게 하고 매번 저런 식이니 스트레스받아서 미칠거 같아요 사람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ㅋㅋ 진짜 소름돋아요
언니는 국립대 장학금 받으면서 학비 줄곧 면제였으니
얼마 안남은 1년 남짓 기숙사랑 용돈만 제가 지원해주고
할머니댁이나 쉐어하우스 가서 연락 끊고 살려고 하는데
적금 더 넣어서 제 집 구할거에요.
제가 뭐가 모자라서 서로 불편하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불편하게 살기 싫으면 제가 나가야죠 ㅋㅋㅋㅋㅋ
아빠한테 이야기 아직 안했지만 오늘 내로 대화할 기미 없으면 그냥 짐싸서 오늘 내일 중으로 나올거에요.
자기한테 입도 뻥끗하지 말래요. 참 같잖아서 집에 못있겠어요.
학생때부터 제 용돈 제가 다 충당했고 뭐 사달라 한 적도 없구요 필요한거 저 혼자 다 했어요.
근데 말 하나에 올해 대체 몇 번짼지 돌아버리겠고
이제 저도 지칩니다. 더 이상 뭘 해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자녀가 노리개인가요? 뭘 더 해줘야하나요?
적금 예금통장 제가 다 갖고 있고 돈 관리할 줄 알고요
이제 그냥 따로 살려고요
따박따박 말대꾸하지 말라고 까불지 말라고 하는데
그렇게 같잖으면 서로 얼굴 안보고 살면 되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도 일거리 많은데 생각할수록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