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추가]
안녕하세요^^ 이틀전인가 글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후기라고 할 것도 없지만; ㅎ
그래도 위로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저와 같은 아기 엄마들께서 댓글 많이 남겨 주신것 같네용,
댓글들 보면서 고마움에 많이 울었고 정말 힘이 됐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_^/
남편한테 이 글 보여줬고, 뭐 크게 미안해 하는것 같진 않지만 ㅎㅎ 그냥 풀고 먹으려던 치킨 먹고 넘어 갔습니다~
워낙에 장난끼만 많고 이쁜 말이나 감정표현 잘 하는 성격이
아니라ㅠ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게 됐네요;
애기 낳고 한 달쯤 지나서 일 다시 하고, 지금도 계속 맞벌이로
일 하며 육아까지 하려니 저도 많이 벅차서 예민 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ㅜㅜ
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 화이팅~!! 해용*^^*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에 올리면 많은 분들이 보실까 해서 선택 했습니다ㅠ 다른분들 의견 듣고 싶어서요,
오늘이 저희 아들 첫 생일 이고.
이틀전 일요일에 돌잔치도 잘 마쳤습니다.
아직 아기가 어려서 세가족이 케이크 촛불은 할 수 없고..
그냥 저희 부부끼리 치킨을 시켜 먹자 하여 고르다가..
집 냉장고를 보니 맥주가 딱 한 캔 남아 있는데,
제가 평소 좋아하던 맥주가 아니라서,
혼잣말로 ‘에이~ 오늘같은 날 위해서 좋아하는 맥주 좀 사다 놓을껄..’ 했더니.
옆에서 남편이 피식 하는 겁니다.
근데 그게 매우 불쾌하게 들려서, 왜? 라고 물어보니..
아니~ 애기 생일인데 자기가 왜..
(뭘 네가 기분을 내냐 그런 뉘앙스로 들려서)
나도 애기 낳느라 고생 했고.. 라니까
저보고 그럼 장모님한테 제 생일때 마다 챙겨왔냐고 묻네요.
사실 매 년 뭔가를 챙겨 드린건 아니지만
종종 제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 드린적도 있고. 낳아주셔서 감사 하다고 말씀도 드리고.
남편 생일때도 시어머님께 연락 드려서 낳아주셔서 감사하단 인사는 꼭 드려 왔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해도 제가 뭐 사달란것도
뭔가를 챙겨 달란것도 아니고..
그냥 부부끼리 저녁대신 치킨 몇 조각에 맥주 마시며
돌잔치도 잘 치뤘고, 진통도 길게 했던 작년 오늘을 생각하며
서로 앞으로 더욱 힘내자 혹은 그동안 고생했다..
뭐 이런 분위기 갖는게 웃긴가요?ㅜㅜ
둘 다 결혼도 조금 늦은편에 해서 아이도 노산으로 낳았고..
가정 경제도 좋은편은 아니라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친정에서 며칠 지내다 와서 산후조리도 썩 잘 하지 못했어요..
그냥 저 스스로 그래도 일 년 잘해왔다... 하는 위로와
남편한테 고생 많았다.. 라는 그런 소소한 감정으로 시간을 오붓하게 보내고 싶었던건데..
애 생일날 네가 왜?? 라는 이상한 여자가 된 것 같아서 많이 속상합니다..
매 년 애 생일때 마다 내가 챙김을 받겠다는게 아니라
아기 낳고 딱 일년 되는 오늘.. 아기도 어려서 함께 할 수 없으니
오늘만큼은 둘 이 좋은 시간 보내려던 것인데...
결국 감정이 상해서 치킨도 안시키고 아기 자는방에 들어와서 이거 쓰고 있는데.. 눈물이 계속 나네요..
남편은 그런 말도 못하냐며 어이없어 하는데.. 제가 별 거 아닌일에 혼자 속상해 하는 건가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