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초반이에요
원래 샤이니 팬은 아니었고 내가 초딩때부터 봐왔어서 그런가 정감가는 그런 그룹일뿐이었어요
작년 12월에 종현소식듣고 종현노래 찾아듣다가
지금까지 꾸준히 종현 노래나 라디오 했던거 찾아듣고 있어요
우울할때마다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7개월이 지나니까 평소에도 종현이 계속생각나고
종현이 이만큼 힘들었는데 나도 이정도 힘든거 괜찮겠지? 일부러 괜찮은척 밝은척 안하고 울고싶을땐 울어도 되겠지?
이런생각으로 저 자신을 자꾸 우울하게 만드니까
이젠 내가 한심스럽고 바보같고 그래요
어제는 버스에서 갑자기 눈물나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원래도 활발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소수의 친구들과 어울리고 원래도 차분한 성격이긴한데
가족도 화목하고 친구들하고도 만나면 재밌게놀고 알바도 하고 그냥 사회생활 할 수 있을정도에요
근데 2년 반 전부터
부모님도 제가 갑자기 웃다가 울고 말하다가 울먹거리고 그래서 많이 걱정하셨어요 너무 감성적이라고..
오늘도 아침에 갑자기 울어서 걱정하시길래
제가 너무 힘이든다고 사람관계도 힘들고 삶이 재미가 없고 너무 무기력하다 알바도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이런식으로 말씀드렸는데
아빠께서 너만 힘든거 아니다 원래 다 그런거다 알바를 해야 사회경험 쌓는거다 이러세요
평소 냉정하긴해도 항상 제편이신 아빠가 저말하는거 듣고
좀 충격받기도 했고
종현이 했던말 떠오르더라구요..
'너만 힘든거 아니야 ' 이 말이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해서는 안될말이라는걸요
그이후로 가족들도 나에게 관심없구나 난 혼자구나
근데 나도 나 자신을 모르겠어서 답답하고
아침부터 쭉 멍하고
종현이 했던 말 자꾸떠오르고 그래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고 너무 내 자신이 한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