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유를 납득할 수 없었던 내가 어떻게서든 네 맘 돌리려고 잡았을 때, 여지주다가 결국 끝에 매정하게 올차단으로 끊었던 너였는데,
헤어지기 전에 네가 시간갖자했던 와중에도 네 학교 여자후배 동기들이랑 사이좋게 찍은 사진이 후배, 동기들 인스타에 올라와있던걸 보고 쿵 내려앉는 기분에 배신감이 들었어도 그래 너도 복학한지 얼마 안 된 학교에서 아무일 없는 척 태연한 척 잘 어울리고싶었었겠지 전역하고 오랜만에 학교생활인데 많이 즐기고싶었겠지 끝없이 나를 합리화 시켰었어.
못참겠던 내가 먼저 연락을 했고, 넌 계속 핑계를 대면서 피하기 바쁘더라 그때도 아 내가 너무 조급했나, 생각할 시간을 더 줬었어야했나 싶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더 시간을 길게 보냈어도 결과는 똑같았을거란 생각이 들어
시간갖기 몇일 전만 해도 너없으면 안된다 더 노력한다 사랑한다고 얘기해주던 너였는데, 그 몇 일 사이에 변해버린 네가 너무 낯설어서 납득할 수 없었었나봐
헤어지기 몇일 전에 우린 이제 싸울일도 없어서 너무 좋다 그치? 라고 물어보던 너였는데,
맞아 싸울일이 없었던게 오히려 힘들었어. 관심이 없었던거잖아 그리고 내가 많이 참아왔었던거고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리 많이 참았을까 싶어 결국 이렇게 될 거 시원하게 화라도 내볼걸 네 앞에서는 왜이렇게 바보같이 착하고 나쁜말 한마디도 못했을까.
아마 널 놓치고싶지 않아서였겠지
이제 내가 잡아서 차단당하고 맘을 굳게 먹고 잊으려고 노력한지 2개월이 넘었어.
2주전인가 너한테서 인스타랑 페북 차단이 풀렸더라.
전화는 도저히 확인을 못해보겠더라.
그래서 차단이 풀린 sns, 내가 차단을 눌렀어. 올라오는 네 사진을 볼 용기는 아직 없더라
차단이 풀렸으면 둘 중 하나잖아 내가 다시 궁금해졌거나 이제 완전 방생이거나.
전자의 이유라도 연락이 오지않는거면 네 맘은 딱 거기까지인거겠지 네가 진짜 나만큼 간절하고 진심이라면 전화라도 왔겠지 생각이든다.
잘 잊고 지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너는 가끔씩 꿈에서까지 나를 괴롭히더라.
이제 보내주고싶은데 내 20대 첫 연애였고, 너랑 처음 해본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어서 아직도 아프다
아직까지 연락 한 번 없는거 보니까 너 진짜 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