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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한정 연애 - 베프로 시작한 남자친구

휴우 |2018.07.09 16:42
조회 457 |추천 1
안녕하세요
굉장히 우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데 주변에 저랑 비슷한 케이스도 없고 해서 혹시나 저랑 비슷한 케이스를 겪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적어요.
25살때부터 알게된 남자 회사동기와 어쩌다가 베프가 되었습니다 (그 남자 동기를 A라 부르겠습니다). 저는 여자이구요. 4년이라는 시간을 베프로 지내면서 한번도 A를 남자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A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정말로 무슨 계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한순간이었어요. 
혼자서 속으로 끙끙 앓다가 A한테 고백을 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저를 친구로서는 너무 좋아하지만 여자로서는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저가 물어봤습니다. 저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지. 돌아온 대답은 성격면에서는 정말 모든것이 마음에 들지만 제가 키가 작고 가슴이 작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아서 여자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A 보다 1.5살 연상입니다. 친구로서는 좋지만 자신은 항상 자신보다 젊은 여자랑 사귀고 더나아가서 잘되면 결혼하는 생각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랑은 절대로 결혼할수 없다고. 
친구일 때부터 A가 여자의 외적인 사항을 굉장히 많이 따진다는것은 알았습니다. 솔직히 친구일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근데 막상 이런말을 들으니 정말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많이 슬프더라구요. 
A랑 다시 그냥 평범한 친구로 돌아가는것은 못하겠더라구요. 옆에서 있으면 제가 너무 힘들어 질것 같아서 그냥 서로 모르는 사람인척 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신이 저를 여자로서 좋아할수 있을지 한번 사귀기를 시도해 보자고 (저를 친구로서 잃는다는게 너무 싫답니다). 3개월의 기간을 두고. 혹시나 자신이 생각을 바꿔서 저를 여자로서 좋아한고 더는 나아가서 결혼을 할수 있을지 말입니다. 3개월 동안 자신이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면 저보고 그냥 남남이 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안그래도 나이가 많으니까 3개월 이상 낭비하면 저한테 안좋을거라고. 거기다가 자신이 말하지만 자신이 저랑 잘된 가능성은 5% 미만 이라고 까지 말하더라구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저보고 미쳤냐고 왜 그런 사람을 좋아하냐고 그냥 때려 치라고 하더라구요.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은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A를 많이 좋아하다보니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더라구요.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3개월이란 시간안에 사람이나 사람의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보고 싶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케이스를 경험한 분 중에  잘된 경우가 있다면 꼭 조언좀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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