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올린지 이제 1년 넘음. 연애기간 6개월로 짧았기에 애는 2년정도 살아보고 갖기로 얘기함.
결혼 전 직장 잘 다니고 있었지만 남자 지역으로 오면서 어쩔 수 없이 관두고 옮긴 지역에서 다시 일하려고 했음.
식 올리고 신혼여행 갔다오니 약 7년동안 남자가 키우던 개가 아프기 시작. 난치병 판정 받아 죽이자는거 내 이기심으로 1년 병원 다니고 약 먹이며 천오백정도 지출(남자9, 여자1정도 부담)했지만 약을 끊으면 재발해버리는 악순환으로 현재 병원은 다니지 않고 약만 사서 먹이고있음.
근데 이 약값만으로도 부담이 있어서 하루 먹어야하는 양 보다도 적게 먹이고.. 약으로인해 다른곳이 탈날까 걱정되지만 검사비용도 만만치않아 안하고있음.
1년동안 남자 공인인증서, 오티피 갖고 있지만 매달 생활비는 카드로 계산해왔고(지난달 계산해보니 내가 지출한것만 50정도. 식비임) 아는곳에서 틈틈히 일하기도 했기에 내 보험료나 유류대(2~30만)등은 거의 스스로 자급자족 했으나 수입이 없는 달(1년중 석달?)은 30만원정도 이체했음.
이후 내 기본 지출비(보험료, 차 유지비, 폰비, 가족계등), 강아지 약값이라도 벌어보려 일할거라고 하니 자기가 좀 더 일해서 벌어올테니 그냥 있으라고함.
난 이것조차도 답답했음.
결혼 전 일하고 월급이 들어오면 스스로 적금하고, 지출하고 했던 생활에 수입(현금)이 끊기고, 길가다 오뎅이라도 사먹을라고 카드 긁으면 남자 문자로 날라가니 날 위해 쓸 수 있는 돈이 없다는게 이렇게 비참하다는걸 요 근래 깨닳음.. 내가 과소비하는 성격도 아닌데-개 병원비엔 과소비 했다는건 인정함.. 안락사 비용은 20만원인데 살리는건 2천만원이더라..-현금이 없다는것 자체가 답답했음.
그러다 어제 터짐.
마지막으로 다닌 개 병원비는 내가 일해서 충당 하려함.(수입은 백만, 병원비 지출이 백오십정도.)근데 초과가 돼서 55만을 말 없이 이체시킴. 왜? 병원비 얼마냐 약값 얼마냐 묻지도 않았고 나도 따로 말 안했었으니까. 거기에 내가 분명히 결혼 전 난 한달에 최소 2~30만은 있어야 보험비15만, 폰3만, 가족계5만정도 한다. 라고 말했었고 가져가지 않았던적이 더 많았었으니까.
근데 말 없이 이체했다고 지랄을하네. 거기다 니 카드로는 대체 뭘했냐고 한 번 보자고 함. 보여줌. 보여주다 열이 확 받음. 5백만원도 아니고 한 달 55만원 가지고 지금 이 지랄인가. 난 결혼하고 티 한장 속옷 한장 신발 한번 사본적 없고(원래도 관심 없었음)스킨 로션도 사본적이 없는데. 그건 옆에서 사시사철 지켜본 지가 더 잘 알지 않나?
아.. __ 이게 돈 버는 유센가 싶었음.
내가 돈 벌고 있었음 말할 필요도 없었고 눈치 본 필요도 없었을텐데 일 하지 말란다고 말 들은 내가 병신이지.
몸쓰는 일이라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 시키고 바라지도 않았음. 그 흔한 쓰레기도 버려달라는 말도 안함. 깔끔떨며 사는 성격도 아니고 작은 방에서 컴 하며 먹은 커피컵은 좀 들고 나오라는 소리만 몇번 하다 그마저도 안할때가 많아 그냥 포기함.
거기에대고 우리 싸움의 원초적인 원인은 저 개라는 소리에 그나마 있던 정도 다 떨어짐. 더 이상 같이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음..
사랑해서 한 결혼인데 1년만에 사랑이고 정이고 없음.. 대화도 싫고 이혼이란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앞으로 일해서 돈 벌면서 나도 돈 버는 유세나 떨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