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직장인입니다
평소 뉴스에서만 보던 일들이 저에게 일어나다니 너무 충격이고 뭐라 말 할 수가 없네요
요즘 성추행 성폭행 뉴스들을 자주 보면서 만약에 나에게 저런일들이 일어난다면 나는 바로 소리 지르고 신고해야지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막상 나에게 닥치니 아무것도 할 수 가없고 심장이 엄청 뛰면서 공포감이 몰려오더라고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1일 수요일 밤 11시 40분경 편의점에서 캔음료 두개를 사서 밖에 파라솔 테이블에 앉아 남자친구 퇴근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맞은편 의자에 술 취한 아저씨가 와서 앉았습니다
저를 마주보고 앉은게 아니였고 제 시선에서 그 아저씨를 쳐다봤을때 왼쪽 옆모습이 보이게 앉았습니다
그리고선 막 혼잣말하고 조용히 있길래 아 술 좀 취했구나 집이나 들어가지 가족들은 여기서 이러고있는거 알까 라는 생각만하고 신경을 안쓰고있었습니다
11시47분에 남자친구가 퇴근 했다는 전화가 왔고
택시타고 10분이면 오는 거리라 빨리 와라 편의점에서 기다리고있다 4분가량 전화 하면서 남자친구가 택시를 잡기 위해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시 올 전화라 이어폰은 계속 꽂은 상태에서 페이스북을 구경 하고있는데 갑자기 의자 끌리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봤더니
그 아저씨의 상체가 숙여지면서 다리를 꼬고 앉은 상태에서 왼쪽 다리가 올라가 있는 제 무릎 밑으로 시작해서 손을 쓸어 내리시더라고요
마지막 터치가 발가락이였습니다
진짜 너무 놀래서 다리 꼬고있던걸 확 빼고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라는 말 밖에 못하고 저를 보면서 중얼중얼 거리더라고요
남자친구랑 전화 끊은지 1~2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바로 일어서서 조금 떨어진곳으로 가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디냐고 나 지금 성추행 당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여기 서있으니까 제발 빨리 와달라고,
마침 택시를 탄 상황이였고 남자친구는 화가 엄청 나있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자리에서 전화를 하면서 제가 앉아있던 쪽을 바라보니 저를 계속 쳐다보고있었고 힘이 쫙 풀리면서 더 멀리 자리를 옮기고 남자친구가 빨리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더 멀리 자리를 옮기고 제가 앉았던 자리를 보니 저를 계속 쳐다보고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제 쪽으로 걸어오더라고요
지켜보다가 남자친구한테 지금 나한테 오고있다 사람 많은 버스 정류장으로 자리 옮길테니 그쪽으로 와라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옮겼습니다
사람 많은곳으로 이동하면 안올줄알았어요
사람들이 두줄로 서있었고 맨 앞에가서 숨어있는데 저를 찾으시고는 맨 뒷줄에서 제쪽으로 걸어오더라고요
반대편 앞줄로 이동하니 또 반대편 뒷줄로 이동하더라고요
때 마침 남자친구가 도착 해간다고 역 앞으로 달려오라는 말을 듣고 역앞으로 달려가서 기다리고있는데
그 버스정류장에서 또 역 쪽으로 걸어오더라고요
그리고선 남자친구가 도착해서 그 사람 어딨어 하고 가르키는데 저한테 오고있던걸 걸렸습니다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남자친구 화가 너무 나있는 상태라 처음엔 조곤조곤 얘기하더니 잠깐 이성을 잃고 큰소리를 치니까 나이 얘기 하면서 무고죄 얘기하고 자기가 변호쪽에서 일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성추행 한 걸 절대 인정하지도않고 대답도 다 피하고 말이 안통해서
파출소가서 진술서 쓰고 경찰서로 넘어갔는데도
그 사람이 술이 안깨고 신분증도 보여주지않아 확인이 안된다며
국선변호사 선임해준다하고 경찰서에서 오는 연락만 기다리고있습니다
경찰쪽에서 편의점 씨씨티비는 안에만 찍히고 바깥쪽에는 없다고합니다
길에 있는 씨씨티비가 있는데 의자에 가려져있고 밤이라 어두워서 제대로 찍혔을지 모르겠다하네요
이런일이 처음이고 법쪽으로는 아는게 없어 막막합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며 형벌이라던지 벌금 또는 합의 했을때 합의금이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