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친구가 자꾸 우울증 걸린 척 해요.
일단 얘는 저와 같은 아이돌을 좋아해서 친해지게 됐는데 애들 사이에서 소문이 워낙 안 좋은 애라 애랑 복도 지나다닐 때 얘가 하도 관종짓을 많이 해서 눈치 주면서 지냈는데, 이 친구가 자꾸 우울증 걸린 척을 해요. 제가 지금은 우울증도 조울증도 아니지만 전에 친구관계 문제로 심각하게 우울증이 걸려서 병원에서 약 받아 먹고 할 정도였어요. 지금은 괜찮아져서 표정도 밝게 하고 다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근데 그 친구가 자기가 우울증 걸린 걸 페북 피드에다가 올려놓고 뭐 슬프다 나만 혼자다 이래요. 그리고, 대표 사진에다가 그 중2병 글귀들 있잖아요ㅋㅋ 그거 9개 꽉차게 넣어놓고, 걔 하는 행동 보니까 소문 안 좋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진짜 너무 보기 안 좋고 거슬려요. 제가 우울증 걸렸을 때도 진짜 친한 친구 한 명한테도 제대로 말 못 하고 다니는데, 그 친구는 뭐 아는 오빠, 아는 동생, 페메 몇 번 한 친구한테 다 말하고 다녀요. 걔랑 다니니까 괜히 저까지 소문 나빠지고, 걔랑 다니면서 잃어버린 친구가 몇 명인 지 모르겠네요ㅋㅋ
그리고 걔가 좀 얼굴이 또렷하게 생겨서 남자들이 많이 붙어요. 솔직히 말해서 다들 부럽게 여기고 저도 걔 부러운데, 제가 같이 다니는 애들이 저랑 그 친구 합해서 5명이에요. 근데 그 5명 있는 단펨방에서 맨날 남자 얘기만 하고, ♥이라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랑 ♥이랑만 얘기 나누고 제가 얘기하면 다 읽씹 해요ㅋㅋ 진짜 저는 왜 하나같이 뭣같은 친구들만 만나는걸까요. 애새끼들도 다 띠꺼워가지고 저랑 맞는 친구 하나 없어요. 나중에라도 성인 전까지는 진정한 친구 하나라도 만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