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와는 맞지 않지만,
여기가 사람들이 많이 보는곳이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경기도 과천에서 교습소를 하고 있습니다.
의무적으로 1년에 1번 정기연수가 있어요.
근데 이 정기연수라는게 대중이 없어요.
상반기, 하반기, 평일, 토요일 랜덤입니다.
오늘 공문이 왔어요.
7월 28일에 성남에서 정기연수가 있다구요.
근데 다들 아시다시피 그 맘때쯤이면
휴가철이고 지금쯤은 휴가가는 사람들
거의 예약 다 해놨을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때 친구들이랑 휴가가려고
팬션예약을 해둔 상태이구요.
어찌됐던 법정연수이기때문에 무조건
참석해야합니다. 이 날짜에 가지 않을꺼면
용인, 의정부, 고양시쪽중으로 가야해요.
저도 갑작스럽게 공문이 온지라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했어요.
원래 계획은 오전에 장을 보고 차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제 차타고 이동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근데 연수를 가야하니까
친구들에게 얘기를 했어요.
“정말 미안한데 이거 안가면 내가 다른날
좀 멀리가야한다. 너희들 먼저 장보고
있으면 내가 거기로 갈께. 장보고 커피한잔
하고 있어라. 점심은 내가 쏠께”
얘기를 듣고 친구들도 어쩔수 없다하면서
조금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연수가 12:30분에
끝나니까 친구들이 11시쯤에 만나 장보고
커피먹고 있으면 제가 잽싸게 가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한 친구가 저보고,
“너무 이기적이다. 니가 다른날 가면 될 것을
왜 우릴 기다리게 하냐. 우리 다른 일정도
있는데 너 땜에 못하지 않냐. 이런식으로 하면
곤란하다. 회비 빼줘라.”라고 하는거에요.
사실 다른 일정은 없어요. 그냥 팬션
체크인 시간이 2시여서 2시까지 가는것뿐이
었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우리끼리 장보면 되지, 뭘 또 그러냐.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그럼 우리가 좀 늦게 만나자”
라고 했지만 그 친구는 무조건 회비빼달래요.
이쯤되니까 저도 미안해서 그냥 제가
“그럼 그냥 내가 연수는 다른날 갈테니까
원래 일정대로 출발하자” 라고 했지만
친구는 회비돌려달라고 계좌이체번호만
남겨놓고 단톡방에서 나갔어요.
이쯤되니 저는 제 나름대로 한다고 한거
같은데 이해안해준 친구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그 때쯤이면 많은 직장이들이
휴가철인거 뻔히 알면서 연수날짜를 그렇게
잡고 2주전에 알려준 교육청도 원망스럽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넌 할만큼 했으니까 신경쓰지
마라. 빼고 그냥 우리끼리 가자. 넌 그냥 그
날짜에 연수다녀와라”라고 하긴하지만,
어찌됐던 저땜에 뭔가 틀어졌으니까
되돌려놔야 할꺼같은데 그 친구에게
뭐라고 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