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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샤워하고갔던 중고거래 구매자 이야기

ㅋㅋ |2018.07.19 01:19
조회 93,462 |추천 367

몇년된 일인데 당시 몇년해외가서 살일이 있었음 가전이나 가구 몇년씩이나 어디 보관해둘곳도 마땅치않았고 티비부터 침대협탁하나까지 주변에 팔만한곳에 싸게 처분하고 나머지 물품들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림
한달쯤뒤 출국이라 지금 물건보고 선금조로 물건가격 일부받고 출국전전날 물품가져가는걸로 공지하고 거의 2주내내 물건본다고 집에 사람들 들락날락거렸었음

글 올리고 얼마안되서 침대랑 냉장고본다고 한 여자분이 방문하기로 약속잡음 (나도 여자) 9월이었지만 한낮에는 상당히 더웠고 오후 4시 좀 넘어서 한 4~5살되는 여자애랑 같이 방문
덥대서 시원한 음료주고 물건보시고 그외에도 거의 다 판매하는거니까 필요한게 더 있는지 보시라고
(나도 일일이 금액 다 기억안나서 판매점처럼 포스트잇으로 판매생각하고있는 금액 붙여두고 살았었음)
너무 덥다며 에어컨 좀 틀어줄수 있냐함 틀어주고 물건 좀 보시는듯하더니 왜 다 파는거냐 이것도 파는거냐어쩌고 저쩌고 호구조사 하듯 좀 쓸데없는 얘기하더니 화장실 좀 쓰겠다고 애기랑 같이 화장실 들어가더니 샤워기 소리들림ㅋㅋㅋ
애기가 볼일보고나면 꼭 샤워해야되는데 아직 물이차다며 보일러 좀 틀어달라함
아마 얼추 30분은 지났을때 아주머니랑 애기랑 머리에 수건하나씩 감고나옴ㅋㅋㅋ
둘다 샤워하고 머리까지 감고나옴 그러더니 드라이기 좀 쓰자면서 화장대 앉아서 애기머리 다 말려주고 자기머리 다 말리고(파마없는 단발머리) 뒤집어지는 머리라고 고데기 좀 빌리자고 고데기까지 야무지게하고 화장 다 하시고 아이브로우까지 빌려서 쓰셨음ㅋㅋ 양갈래로 애기 머리까지 땋아주고 물건은 저녁에 남편퇴근하면 얘기해보고 다시 연락줄께요 하고 떠나심ㅋㅋㅋㅋ
7시에 친구랑 저녁먹기로 약속있었는데 6시반이 넘어서 그분들 가시고 친구만나러 나가면서 결국 내 외출준비는 하나도 못하고 나가야했었음

욕실에는 샴푸며 바디워시 사용한 거품가득 묻어있고 배수구에는 머리카락 잔뜩.. 결국 그러고는 연락없었고
물건팔거 다 팔고 출국 한 3일 남았을때 판매창 닫고 남은거 일괄 중고거래상에 넘기고나니 쪽지와서는 침대팔렸나요? 하던 아주머니

작년에 다시 한국와서 가전가구 다시 구매하면서 그 아줌마생각이 종종 났었는데 오늘 아까 어떤 중고거래글에 댓글달다보니 또 생각났음 그후로도 중고거래 꽤 많이했었고 현재도하고 있지만 중고거래하면 좋은사람도 진짜 많지만 이상한사람도 진짜많다는걸 깨닫게됐던 일임

그 여자애가 지금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텐데 아직도 그러시는건 아니겠지?
추천수367
반대수5
베플ㅇㅇ|2018.07.19 11:03
침대 출국3일전에 연락한건, 혹시 처분못해서 급하게 돈주고 버려야하는 상황이면 자기가 공짜로 수거해주겠다고 인심쓰듯 얘기해보려고 수쓴듯. 저도 해외살아서 저렇게 간 보고 날짜 얼마 안남았을때 팔렸냐며 간보는 인간들 많아서 암. 아무튼 저 모녀는 완전 상거지네ㅋㅋㅋㅋ 남의집에서 샤워라니 빠가사린가
베플ㅋㅋㅋ|2018.07.19 01:49
진짜 별별 인간들이 다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ㅋㅋ|2018.07.19 09:00
너님이 바보 보일러는 왜 틀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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