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나서 하루에 한 번 씩은 판에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쓴다.
정말 끝난 것 같아서.
오빠와 헤어진 지도 어느덧 5개월이 넘어가는데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찬 오빠때문에
나는 죽을것처럼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다.
그런데 정말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더라.
차차 무뎌지면서 오빠를 그리워하고 염탐하는 횟수가 줄고
오빠없이도 잘 지내던 나로 돌아가고 있던 차
방금 전에 인스타 둘러보다가
생전 셀카 올리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자기 셀카를 올리고 비공개계정을 풀었길래
느낌이 쎄해서 팔로잉 목록 제일 위 여자분 계정 들어가니
여자분 피드에 오빠 사진이 딱 올라와있네...
그거 보고 나는 심장이 쿵 가라앉는 걸 느꼈어
너무 놀랬어.. 나에게만 보여주던 그 환한 웃음을 짓고있네
다행인지 모르겠는데 사진 보고 놀랐지만 눈물은 안나더라
나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 이제 나올 눈물도 없나봐
페북프사는 내가 찍어준 사진으로 걸어놓은 게
나는 참 마음이 아프다.
나는 다 잊고 신경도 안쓰는 거 같아서.
행복해보인다....
괜찮아진 줄 알았다고 생각했던 건 내 오만이었나봐
이렇게 제자리인걸 보면..
이쁘더라 여자분.. 여자친구겠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그리고 나 또한 행복해지길 빌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