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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ㅇㅇ |2018.07.22 16:25
조회 68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올라온 글만 보다가 친구관계 때문에 자다가도 신경쓰여서 글 남겨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아닌지 충고 부탁드려요..


제게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이하 A)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12년 지기 친구라 서로 아끼고 좋은 친구라 생각했습니다
대학 발표날때도 함께 결과를 보고 울면서 축하했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A를 보고 참된 친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내가 잘못 봤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시간상 맞지 않아서 제가 들어가기로 했던 일자리에 A가 들어가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근무지지만 여건 상 맞지 않으니 A에게 양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을 때 A는 “이번 학기까지만 끝내고 너한테 넘길게~”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달라고 먼저 강요한 것도 아닌데도 자기가 언제까지 근무하고 너는 언제부터 출근할 수있을 거라고 계획을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렇게 A의 말을 믿은지 1년 6개월이 지났네요.
(차라리 안줄꺼면 말을 하지 말던지..)

6개월마다 제가 근무할 수 있을거라고 희망을 주고 한학기가 시작될쯔음에는 사정이 이러이러해서 힘들겠다는 말을 최소 5번 들으며 참았습니다
그 와중에 A가 일이 있을 때는 제가 대타도 했고요
언젠가는 제가 그 일을 맡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몇달전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A가 3달정도 근무대타를 요청했습니다
그 부탁이 강요는 아니었지만 최근 이사한 집이 근무지와 멀어 일하러 가기 싫다는 A가 불쌍하기도 했고 제가 원하던 근무지이기도 해서 승낙했습니다

그럼 그때부터 계속 제가 근무하는 것인지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더군요
자신에게 확실한 일자리가 생기면 제게 넘겨주겠답니다
확실한게 좋대요.
그렇게 말하고 그 친구는 현재 더 월급이 쎈 다른 근무지에서 한달간 근무중입니다(급여가 쎈 새로운 근무지는 계약상 한달만 근무할 수 있다고 A가 말하네요)

솔직히 처음엔 괘씸했습니다
그렇게 확실함을 좋아하는 친구가 나에게는 1년 6개월의 불확실함을 주고서 잠시 다른곳에서 높은 보수를 받아 올테니 너는 잠시 내가(A) 맡던 일을 하고 있어라
나는(A) 확실한게 좋으니 내가 잠시 다른데 다녀와도 다시 돌아올 곳이 필요하니까 네가 맡고 있어라
이렇게 들렸습니다

그 친구만큼 저도 확실한 거 좋아합니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하고 개인적으로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와중에 그친구의 보험이 되어줄 생각은 없습니다

당장이라도 관두고 싶지만 제가 약속한 것이 있으니 3개월은 버틸 것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지금 A를 계속 곁에 두어도 되는지 아니면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위 사건으로 감정이 안좋아지기는 했지만 저는 아직도 그 친구를 좋아합니다
고작 돈 때문에 그 친구와의 우정을 깨고 싶지 않아서 1달동안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자기의 이익때문에 내가 불확실함을 떠맡는 것을 가볍게 생각한다면 더이상 곁에 두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누가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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