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 몇주동안 부터 몇달까지 느끼는 감정 매 연애가 끝나고 나면 느끼는 거지만 참 익숙해지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감정이 떨어져 갔어도 우리가 맞는 사이가 아니라는걸 확신해서 헤어졌어도
헤어지고 나면 계속 바뀌는 내 감정들
몇달을 만났건 몇년을 만났건
매번 헤어진 후에는 납득했다가 내 결정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가도 보고싶어졌다가 연락해보고 싶었다가..
주변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다시 내 결정에 확신을 갖는다.
어젯밤엔 아무 생각없이 잘 잤다가도 오늘밤엔 너가 너무 그리워진다.
내일 밤엔 너가 그립지 않을지도 몰라 차마 연락해서 섣불리 안부를 묻기도 그렇다..
늘 그랫듯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날걸 알지만 늘 그랫듯이 그럴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든다.
헤어지고 내 마음도 내 감정도 믿을 수가 없다.
너를 만나면서 들었던 좋았던 안좋았던 감정들 모두 진심이었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다 의심이 든다.
나는 너를 진심으로 좋아했던걸까? 나는 너와 진짜 헤어지고 싶어했던걸까?
선우정아의 그러려니 라는 노래에 나온것 처럼 헤어짐에 미련은 없지만 그리움은 남아있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너무 알 것같다.
아무것도 선뜻 할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
내가 너를 그리워 하는건지 아님 그저 내가 사랑받았던 그 순간이 그리운건지 모르겠지만 또 나를 사랑해줄 누군가는 있기에 너가 생각나도 연락하지 못하겠다.
보고싶고 그립고 고맙고 미안하다. 너도 나도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