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와 엉겅퀴만 무성하네
끊임없이 돌보지 아니한 밭은,
아무리 좋은 씨앗을 심는다 해도
자랄 수 없네 푸르게푸르게,
흙밭이 손으로 닦아
일 년 양식을 낳는 텃밭이라면
마음밭은 정신으로 닦아
평생 양식을 낳는 우주밭이네
내 마음은 찰흙밭일까 자갈밭일까
미움, 시기, 질투, 부정의 엉겅퀴가
앙상하게 자라는 밭일까
뿌린 대로 씨앗을 잘 받아들여
넉넉하게 양식을 내놓을 사랑밭일까
오늘도 내 밭에서 무엇이 자라고 있는지
밭에 나가 내 얼굴을 바라봐야겠네
내 얼굴을 비춰 줄 거울인 밭에,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