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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문제로 헤어진 후.. 하고싶은 말

첫연애 |2018.07.26 23:00
조회 398 |추천 1
저를 차단한 여자친구에게 하고싶은 말을 혼자 끄적인겁니다.. 여자친구는 네이트 판을 했었으니까.. 볼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25살 나이에 처음으로 나를 좋다고 다가와줘서 너무 좋았어. 너가 대쉬할때. 아무것도 몰라서 대처하지 못했지만.
너랑 사귀고부터. 너가 내 손을 잡아줘서. 눈썹을 그려줘서. 나를 쳐다봐줘서 너무나 행복했어. 그렇게 매일매일 너무나 행복했아. 어릴적부터 일해와서. 회사생활은 지치고 너무 힘들었는데. 퇴근 후에 너를 볼 생각만 하면. 모두 괜찮았어. 심지어 회사 생각조차.나지 않았어. 그런 너에게 잘해주고 싶어서. 항상 좋아하는게 뭔지. 뭐 먹고 싶은지 물어봤고. 너는 지금 이대로도 좋다며 내가 하자는건 다 좋다고 했지.
근데 특정 시간에 연락이 안되던 점. 나와의 연애를 비밀로 하려한점. 여러가지 일들 때문에 너를 의심하게 되었고. 그러다 종교를 알게 되었지. 솔직히 말해서 충격적이었어. 근데. 난 그마저도 아무렇지 않을정도로 너가 너무 좋았어.
이게 사랑이라는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니가 웃는게 좋았아. 그래서 일부러 바보짓도 했고. 혼전순결이라는 너의 말에. 욕구도 참아냈어. 그럼에도 너무 좋았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 종교에 너무 시간을 많이 쏟는거야. 매일같이 의무적으로 그곳에 가고. 내 카톡에 2시간.3시간마다 한번 답장이 오고. 전화는 받지도 않고.. 너무 서운했어. 나만 전화거는건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데. 대다수의 전화가 부재중인건 너무나도 힘들고 괴로웠어. 좋아하는 만큼 더 아팠어.
그래서 너에게 종교를 줄여달라고 이야기 했고. 너는 너대로 종교는 의무이며 너의 믿음의 크기였기에.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지.. 사실 화도 많이 났어.. 내가 이만큼 사랑하는데. 나보다 종교가 우선이라고 하니까. 친한 친구에게 물으면 바로 헤어지라고 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어. 그러기에는 너가 너무 좋았고. 너가 나를 더 좋아하게 하면. 종교에서 어느정도 자유롭게 해방해줄 수 있을거야 라는 희망에. 너를 빼내려고 노력하기로 했어. 근데 . 내가 회사 쉬는날. 휴가쓰는날에도. 기념일에도 교회때문에 나를 만나지 못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그것에 몰두하느라. 다른걸 하지 못해서. 나를 만났을때 나에게 집중하지 않고 공부하거나 휴대폰만 만지는게 너무 서운했어.
결국 나는 어느새 말끝마다 종교를 버려달라고 이야기 하게 되었지. 그 때 당시에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고만 생각했어.
하지만 헤어지고 난 뒤 깨달은 점은
내가 너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야.
너는 학교. 교회. 나 만나는 일. 모든걸 하기 위해서 상당히 바쁘고 촉박했겠지. 그때문에 아무 약속 없을때에는 집에서 혼자 영상을 보며 쉬고싶었을꺼야. 그런 너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너를 만나고 싶다는 이기심에. 너에게 10분.20분만 이라도 보자고 요구하고 그게 잘 안되자 너에게 서운하다며 여러차례 이야기 했어.
너 역시 내 서운함에 변해주지 않았던건 잘못이었지만. 너의 그런 힘든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던 나는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놈이였어. 너도 갈등했었겠지. 내가 좋지만. 너를 힘들게 하는 나를 계속 만나고 싶지 않았을거야. 너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어야할 나란 존재가. 너에게 기대고만 싶어서 이기심이라는 어리광을 부렸으니까. 서운한 만큼 너에게 집착하고 널 질리게 했던거 같아...그래도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하다니 좀.. 많이 서운하고 힘들었어. 너는 정리가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해보고 싶은말도 못해보고. 그저 받지 않는 전화만 걸다가 끝이 나버렸지..울었어. 정말.. 너랑 만나면서 몇번 울었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한달동안 매일같이 울었어.. 자존심에 회사에서 사람들에게 안들키려 하품하는척 하고. 집에서 혼자 창문앞에서 펑펑울고. 차 안에서 홀로 앉아서 소리내어 울고.. 헤어진 후에 어느 기간이 지나서 너에게 톡을 했더니. 읽고 답장이 없더라고.. 그래서 몇시간 후에 나의 심정을 전하고자 말을 남겼어. 근데 몇일이 지나도 보질않네.. 날 차단한거 같아. 너무 슬프고 서운하고. 너는 나를 안좋아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었어. 그런데 그것도 생각해보니까 너의 배려였던거 같아. 전화나 직접 만나서 이별하면. 내가 엄청 우는 모습을 보게 될까봐. 맘 약해질까봐 카톡으로 이야기 했던거고.. 내 연락을 차단 안하고 있던건. 언젠가 훗날 나에게 연락이 오길 바랬던 걸지도 모르겠다만 차단을 선택한겅. 아직 정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나에게 답장을 했더라면. 내가 더 힘들어질거고. 또 이런 사태가 반복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일거 같아. 사랑하는 내 여친이었던 너에게 꼭 인사하고 싶어. 너가 자주 다니는 길. 있을만한 곳. 우연히 만나려고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오히려 그렇게 만나서 나를 모른채 할 니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 슬퍼. 그러니 글로 말할께. 나는 첫 연애라 너에게 집착하고 힘들게 했어. 정말 미안해. 내가 너를 사랑했더라면 너를 좀 더 배려하고 니 입장에서 생각했어야 했어. 그리고 내게 다가와줘서 고마워. 너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느꼈어. 매일매일 너를 보면 설렜고. 하루하루 행복할 수 있었어. 너를 볼 생각에 꾸미고. 단단한 팔 좋다해서 운동도 하고. 그리고 내 성격도 활발하게 변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정말 고맙고 감사해. 난 이제 연락은.. 나중에 해보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참을거야.. 너에게 더이상 짐이 되고싶지 않아.. 그치만 너에게 연락이 오면 활기차게 반길거야. 그리고 혹시 길에서 마주친다면.. 웃으며 서로 인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7개월간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나도 행복했고. 내가 행복했던것 만큼 너도 행복했었으면 해. 그리고 니가 선택한 길에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 혹여 믿던 종교를 실패하더라도 기죽지말고 살기를 바랄게. 서로의 위치에서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자!.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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