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헤어짐이 있었고
두번의 재회가 있었지
두번 다 당신은 내 손을 놔버렸지만
두번 다 후회하고 내게 돌아왔어.
마지막으로 돌아왔을 땐
그 추운겨울날 집 앞에서 울면서 날 기다리고 있었어
내가 당신의 연락처를 다 차단한 상태라
내가 볼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그 메세지와 전화 목록들에 1%의 희망을 가지고
날 기다리고 있었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당신이 날 떠난
4개월동안 참 힘들었던 것 같아.
밥을 입에 대지 못해 살이 빠져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고
당신에게 연락하지 안으려고
악착같이 술도 입에 대지 않았어.
그 추운 겨울 정신을 차려보겠다며
하루에도 몇시간을 울면서 길을 걸어댔어.
그렇게 미련스럽게 4개월을 보냈는데
정말 그럴줄 몰랐던 당신이
내 눈이 의심이 될 정도의 모습으로
날 기다리고 있더라.
그 미련스러운 시간을 보내놓고도
난 당신을 놓지못해 다시 받아주게되었어.
당신을 다시 만난 6개월동안
당신은 정말 많이 변했고, 나에게 잘하려고
많이 노력했어. 그건 정말 내가 잘 알지.
그런데말야.. 우리는 정말 맞출 수 없는
퍼즐이었을까?
나는 당신이 날 두번 다 떠난 같은 이유로
날 또 떠날거란 의심을 지우지 못했어.
난 마음속에 당신이 날 두번이나 버렸다는
피해의식이 가득했고,
당신을 다시 만나 행복했지만
언젠가는 우리에게 끝이 있을거란 생각에
가슴한켠에는 불안함이 자리잡고 있었지.
며칠 전 우리는 같은 이유로 또 싸우게 되었고
많은 행동의 변화를 보여준 당신이었지만
나는 마치 당신을 테스트하듯이 옭아매어
결국 우리는 또 한순간에 끝이나버렸어.
이번엔 내가 당신을 놔버렸어...
두번의 헤어짐이 있었을 때
그때와 같은 반복되는 상황을
난 더이상 견딜 수 없겠다는 판단을 내렸거든
사실 후회가 많이 돼.
다른 사람들은 미련이라고 말하지만
난 아직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
사랑하니까.
그런데 우리는 이제 맞물리지 않는 톱니바퀴인 것 같아
다시 시작하는 순간부터 잘못이었더라구..
당신을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도 있지만
그러기엔 당신을 다시 만난 그 순간부터
나는 너무 행복했어..
사실 난 지금도 당신품에 안겨 잠들고 싶고
날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눈빛을 다시 느끼고 싶고
나 없이는 이젠 못살 것 같다며
살면서 단한번도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나를 통해서 누군가를 책임지고 함께 살아가보고 싶어졌다며결혼하자던 당신의 음성을 다시 듣고 싶어.
우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우린 더이상 되돌릴 수 없겠지?
고마운게 많고 미안한 것도 많아요..
진심이에요.. 아직도 많이 사랑하는 데
우리가 너무 많이 엇갈린 것 같아서
서로 상처만 주는 기억들로만 남을 것 같아,
헤어짐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지금은 우리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지만
그냥... 훗날...
우리가 톱니바퀴를 새로 맞출 수 있게 된다면
우리가 정말 끊을 수 없는 인연이라면..
그때는 절대 당신을 의심하지도
당신의 사랑을 불안해하지도 않고
온전히 사랑해보려고 해요.
그땐 꼭 잡은 두손 놓지말고 평생 함께해요.
건강히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