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다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 올린다 ㅎㅎ ..
우리 반에 들어오시는 지구과학 선생님이 갑자기 좋아졌어 ㅠ 초반엔 그냥 귀엽고 잘생기고 매너 있다라고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이야 .. 내가 쓸데없이 기억력만 좋아서 적어볼게 좀 난잡하지만 ㅎ .. 초반에 매점을 좀 자주 가서 내가 매점에 줄 서 있는 동안 쌤은 멀찍이서 쌤들 몇 명이랑 어디 가고 계셨는데 눈 돌리다가 갑자기 눈이 마주쳤는데 난 좀 당황타고 뭔가 웃겨서 그냥 미소만 짓고 쌤도 미소 지으면서 5초 동안 아이컨택했어 ㅋㅋㅋㅋ 물론 이 땐 걍 아무 생각 없었어! 이건 좀 쪽팔리는데 몇 주 뒤에 점심 먹고 매점에서 음료수 사고 계단 왼쪽에 붙어서 올라가고 있었는데 너무 안따져서 아 개짜증나 !!! 진짜 이렇게 말하는 순간에 쌤이 내려올 때는 우측 통행이니까 갑자기 내 앞에 있어서 쌤이 웃으시면서 “어어....그..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가시는데 초근접도 존잘이심을 느꼈다 ^^ .. 그 다음에 이건 좀 설레는데 우리 학교가 일본식? 그런 학교라서; 아직도 단발 규정인데 (많이 완화됐지만) 그 쌤 수업시간에 얘기가 나와서 애들이 다 불만하고 나도 그니까 ㅠㅠㅠ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내가 맨 앞자리라 그런거 같은데 쌤이 나 뜷어지게 쳐다보면서 “귀여운데 왜 ㅎㅎㅎ” 이러면서 아이컨택 5초 ㅠㅠㅠㅠㅠㅠ 나 그 때 너무 해맑게 웃었는데 뭔가 쪽팔린다 .. 그리고 내가 시험 기간일 때 일부러 잠 오지 않으려고 매 시간마다 스탠딩 책상 가서 서서 듣거든?? 근데 이 망할 뇌가 거기서도 잠오고 솔직히 대답하면서 들으면 집중도 잘 돼서 매 시간마다 대답을 크게 하는데 쌤 시간에도 쌤이 ~하는 거겠죠?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네! 이렇게 말했는데 나 밖에 대답 안해서 튀니까 애들이 웃으면서 왜 그렇게 대답하냐고 해서 나도 웃겨서 웃었는데 쌤이 “왜요 전 대답 잘해주는 거 좋아해요 ㅎㅎ” 하면서 눈 마주치고 넘 설렌다 .. 그 다음 이건 최근인데 급식실을 교과쌤들이 지도하거든 근데 당연히 쌤들이 많으시니까 이 쌤은 거의 1달 반에 1번씩 해서 잘 못봐 ㅠ 급식실에 학생증 찍고 들어가는 줄이 2갠데 하필이면 그 쌤 줄이 아니라서 인사를 못해서 너무 아쉬워서 진짜 속으로 하 내가 저 줄에 서야했다 .. 이 생각만 10번하다가 ㅋㅋㅋㅋ 급식 먹는 자리가 줄 때문에 진짜 우연으로 쌤 코앞에 된거야 ㅠㅠ 자리 지도한 쌤 처음으로 너무 감사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 안녕~ 밥 맛있게 잘 먹어 ㅎㅎ” 이러면서 오늘 급식보고 “ 젓가락 꼭 필요하겠네 ㅋㅋ” 라 하고 넘 귀여우셔 ... 그리고 얼마 전에 복도에서 친구랑 종치고 2분쯤? 후에 늦어서 빠른 걸음으로 가고 있는데 내가 행동이 느려서 항상 친구 팔을 잡고 친구가 끌고 가는데 갑자기 앞에 쌤이 나타나서 마주치고 인사하고 나서 쌤이 웃으면서 “왜 그렇게 팔을 세게 잡는데 ㅋㅋㅋㅋ” 이러면서 수업 들어가셨어 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얼마 전에 기말이 끝나고 나서 지구과학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는데 내가 아까 말했다시피 맨 앞자리라서 쌤이 내 얘기를 막 엿듣고 자기도 말하고 맨날 그러거든 그래서 그 날도 그랬는데 영화에서 남자 둘이 침대에서 싸우는 건데 뭔가 야한 자세라서 나 혼자 웃었는데 쌤이 나 보면서 “왜ㅋㅋㅋㅋㅋ 왜 웃는데 ? 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같이 엄청 웃고 행복했다 .. 근데 영화가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여서 정석을 풀고 있었는데 내가 막 친구한테 안풀린다 찡찡대니까 쌤이 갑자기 나 쳐다보더니 “오~~ 잘 안보이면 불켜줄까 ?? “ 하시고 내가 괜찮아요 ㅎㅎ 하고 그 담에 정석 안 풀려서 잠시 머리 아파서 엎드려 있었는데 옆에서 친구가 장난치면서 일어나서 영화 봐!!! 이러고 내가 엎드려서 푸는 방법 생각하는 중이야 !!! 이러니까 쌤이 “영화 보던지 풀던지 둘 중에 하나만 해라 ㅋㅋㅋㅋ” 이러셨어 ㅋㅋㅋㅋ 뭔가 학생 입장에서 잘 생각해 주시고 장난도 잘 쳐주시는 선생님이셔 너무 좋다 .. 그리고 우리가 방학 때 보충 때문에 학교를 가잖아 우리는 화장실 청소를 우리가 하거든 ㅠ 근데 방학 때 자원해서 교무실 청소 or 화장실 청소 자원하면 봉사시간을 주거든 ?? 원래 할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 반 한 명이 안한다 해서 담임쌤이 시키셔서 걍 하게됬는데 교무실이 쌤 있는 교무실인거야 ㅠㅠ 그래서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고 저번주엔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이번주부터는 교무실 쓸기라서 하고 있는데 쌤이 나랑 친구한테 “너네 이제 역할 바꼈나보네 ㅎㅎ 이제 쓰는거야?” 이러고 알아봐 주신게 너무 황송하다 .. 솔직히 보통 쌤들은 관심도 없으신데 선생님 성격 자체가 너무 좋으신 거 같아 ㅎㅎ 아 근데 쌤 나이가 33살이셔 ^^ .. 여친이 없으시긴 하지만 너무 슬프다 ㅎ .. 쌤이 좀 잘생기시고 귀여우셔서 엄청 인기가 많아 ㅠ 반에서 꼭 한 두 명씩 쌤 졸졸 따라다니고 특별한 날은 쌤이랑 사진도 같이 찍고 물론 나도 저번에 찍었지만 그런 애들 보면 자신감이 부럽더라 ㅎㅎ 근데 나랑은 엄청 친한 것도 아니고 이름이랑 얼굴만 기억해 주시는 느낌 ㅎ.. 쌤은 그냥 아무한테나 잘해주셔서 아 뭔가 슬프다 ㅠㅠ 내가 원래 좋아하면 티를 내는 걸 쪽팔려 하고 솔직히 내면 안되는 게 맞다 생각하고 ... 아니면 미안 !! 사실 나도 하고 싶지만 ㅋㅋㅋㅋ 부담스러우실까봐 그리고 애들이 별로 안좋게 볼까봐 .. 아랑곳 안하는 애들이 너무 부럽다 ㅋㅋ 내가 약간 내향적이라서 친구들한테 누구를 좋아한다 말을 ㄹㅇ 부랄친구 아니면 말을 못하는데 심지어 이 학교에 나만 혼자 왔어 ㅠ 물론 친한 친구 많기도 하고 같이 다니는 애들도 많은데 말하면 뭔가 우습게 여겨질 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 그래서 아직 아무도 모르는데 여기서 털어놓으니까 그나마 낫다 ㅎㅎ 그래서 결론은 친해지는 방법이나 선생님이 날 좋게 보시는 방법 그런거 있을까 .. 물론 사귈 목적 전혀 아니고 ㄹㅇ 개에바 쌈바 쌤이 에바적으로 아까우시고 나이가 ㅠㅠ 하 그냥 맘 같아선 교무실 가서 자그마한 초콜릿 같은거 드리고 싶다 ㅠㅠ 읽어줘서 고맙고 필력 내가 생각해도 너무 짜증난다 .. 미안 이래서 내가 국어를 못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