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다 글 쓰려고 가입까지 하게 되었어요
(톡선에 만약 가도 불펌 하지 말아주세요 제 개인사가 퍼지는거 싫습니다. 얘기가 길어 져서 세세하게 못 쓴점 죄송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주작아닙니다..)
제가 지금 경황이 없어서 맞춤법이 틀려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려요...
저는 지금 20살 간호학과 재학중인 평범하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 그대로 게임에 미친 한 살 차이 남동생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일단 제 고민을 말할려면 제 가족상황을 말씀드려야 겠네요.
저희는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라 제가 동생을 챙겼어야 했어요.
학교에서는 물론, 학원에서 제가 거의 엄마 역할을 해왔고요(밥 부터 숙제관리, 준비물 검사 등)
게임중독은 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때부터가 시작인거 같네요
학교에 나오면 바로 문방구가 있는데 그 문방구를 깊숙히 들어가면 <메탈슬러그>라는 오락기 4~5대가 있어요 . 맞아요 그걸 보고 뿅간 동생이 밥 먹듯이 그 곳을 들락날락 거렸죠.
앞서 저는 동생보다 학교가 늦게 끝나는데 항상 학원 선생님이 동생 안 왔다고 연락이 와 있으면 항상 그 문방구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그것을 안 부모님은 용돈을 (기껏해야 1000원 줬을거 같음 기억은 안남) 안 주셨지만 걔는 남이 하는 모습을 구경할 정도로 심각했죠. 아직 애기 때라 부모님은 그냥 혼을 내고 앞으로 안 가겠다 라고 울면서 반성하는 동생을 보고 그냥 넘어 간거 같아요. 시간이 흘러 고학년이 되고, 이젠 오락기가 아닌 컴퓨터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은 제가 중학교 때까지 컴퓨터를 안 샀어요(아마 교육때문일듯) 그래서 동생은 피시방에 아예 들어가 살기 시작했죠. 앞서 말했듯 돈을 안줘도 구경을 하는 아이라 정말 어렸을 때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담배 냄새가 넘쳐나고, 욕이 무성하고, 남자들뿐이라 어린 저는 피시방이 너무 무서웠는데 동생을 안 잡으면 더 혼나니까 맨날 잡으러 간 기억 뿐이네요(어쩔 땐 엄마랑도 같이 감) 이런 일이 있어도 동생은 개구장이 성격 탓에 별로 기죽지도 않고 활발한 아이였어요. 얼마나 활발하면 밥 먹자마자 뛰어다닐 정도였으니까요. 동생은 저 보다 머리가 더 좋았어요. 엄마가 말하길 제가 한글 배울때 옆에서 동생이 그걸 보고 한글을 뗏다고 하네요. 기탄수학? 같은 교재로 제가 산수를 배울 때도 한살 적은 동생이 잘 할정도였고요.. 저도 동생이 머리 좋은거 알아요. 근데 게임을 접하면서 공부도 안 하고 들락날락 하니 부모님 마음이 안 좋았을거에요. 그래서 고학년 떄부턴 이젠 좀 더 혼육을 예전보다 강하게 했죠. 어쩔땐 아빠를 대동해(아빠가 평소엔 화를 잘 안내다가 우리가 잘 못한게 있으면 진짜 무서움) 혼내거나, 엄마선에서 대화를 통해 혼내기도 했죠. 제 초등학교시절은 별다를게 없어요. 그냥 동생만 돌봤던거 같아요. 제 할일 하면서 그땐 그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제가 초등학교 졸업 말 쯤에 저는 이사를 갔어요. 경남쪽으로요. 엄마랑 저, 동생 이렇게 셋이서요
엄마가 가게를 하셔서 아빠는 원래 살던 곳에 남고 저희 셋만 밑에 지방으로 내려갔죠. 이때가 제 암흑기 시작이라 생각해요. 밑에 내려오면서 아이들, 어른들이 기가 너무 쎄서 저희 가족은 적응이 힘들었어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학교폭력 당하고 내성적이었던 성격을 아예 활발한 쪽으로 바꿀 정도였으니까요. 동생도 여기 내려 오면서 학교폭력을 당했더군요.(초등학교떄부터 중학교1학년?까지) 구타당한 것은 아니고 언어폭력을 당했던거 같아요. 활발했던 아이는 점점 내성적으로 바뀌었지요. 점점 내성적으로 바껴서 처음엔 저희도 학교폭력 당한지도 몰랐어요. 동생이 말하길 엄마가 장사를 하고 바쁘니까 그냥 참았다고 하네요. 울면서 말하는데 안쓰러웠죠. 저도 괴롭힌 그 자식들 다 죽여버리고 싶었을 정도에요. 학교폭력 사실을 안건 아빠가 두달에 한번? 내려와서 저희한테 옷과 물건, 밥을 사주시고 그랬어요. 그때 동생한테 좋은 시계를 선물했는데 그게 어느날 부터 없어진거죠. 네 엄마가 동생을 추궁하니 말하더군요. 얼마전에 전학간 친구한테 계속해서 언어폭력을 당했고, 시계를 빌려간 상태에서 전학을 갔다고. 괴롭힌 애들이 한 둘이 아니더군요. 이 사실을 안 엄마는 학교를 뒤집으려고 했으나 학교 측에선 쉬쉬 했고, 그 애 엄마는 자기 아들이 빌려간 적이 없다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지르더군요. 이 사건을 통해서 동생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어요. 그리고 사춘기도 함께 왔고요. 학교폭력은 그냥 사과 받고 그냥 어영부영하게 넘어간거 같았어요.(자세히 기억은 안나요) 그때부터 동생은 더 게임에 집착하게 되었고, 그 게임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게임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 거 같아요. 그것이 안쓰러워 엄마는 동생에게 저보다 신경을 더 많이 썼어요. 더 반갑게 맞이해주고 학교에서는 별일 없냐 등 많은 관심을 가졌고, 어쩌다 동생이 친구들을 데리고 오면 정말 잘해주시려고 노력하셨죠. 마음의 상처를 입은 동생이 걱정되어 교회로 데려가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분들을 소개 시켜주는 등 많이 애쓰신거 같아요. 템플스테이, 드럼학원 등록해 스트레스 풀게끔 해주고, 피아노 치고 싶다고 하는거 120만원 짜리 전자피아노도 사줄 정도였어요. 정서에 좋은 반려동물도 키우기 시작했고요. (저희 가족중 엄마만 종교가 있어요. 기독교는 아니지만요) 하지만 그런 동생은 길이 자꾸 엇나가기 시작했어요. 피시방을 몰래 가기 시작했고 엄마 돈에 손대기 시작했어요.2~3만원 훔쳐서 몰래 피시방에 갔다 오고 조금이라도 엄마가 혼내면 가출을 일삼았죠. 조금만 뭐라고 해도 집을 나가 새벽에 들어오고 전 정말 힘들었어요. 얘가 혼이 나면 집에 있는 가구 뭐라도 하나 던지고 나가거든요. 어떤날은 제가 동생을 혼내자 동생한테 주먹으로 얼굴을 맞은 적도 있어요(그래서 제가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곳에 있는 지난 2년동안 동생은 일주일에 3~4번은 가출했던거 같네요. 결국 엄마도 많이 지쳐 가게를 팔고 원래 살던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아빠랑 합치고 제가 중2 말에 올라왔죠. 엄마랑 저는 다시 그곳에서 있던 일이 반복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였습니다. 동생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는 애가 아니였어요. 이젠 거짓말이 입에 붙었고(학교에서도 병원간다, 제사다 이러한 핑계로 피시방을 자주 갔더군요) 게임중독만이 아닌 애니에 중독되기 시작했어요. 그냥 애니만 보고 좋아하면 저도 뭐라고 안 합니다. 애니를 보고 카카오톡에서 그 애니를 좋아하는 애들끼리 모여 야한 애기, 야한 사진등을 밤새 공유하고(이때는 저만 알고 달랬었어요. 아빠가 혼낸건 게임중독+가출) 오죽하면 애니 비슷한 책을 사서 읽기도 해요. 돈은 어디서 놨는지 아무도 모릅니다.(고등학교 되면서 몰래 피시방가니까 용돈을 안줌.)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고. 아빠가 때려도 보고, 말로 타이르고 해 보았지만 때렸을때는 삼일이내에 다시 원상복귀, 말로 타이르면 하루만에 원상복귀.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러한 상황에도 저는 제 앞가림 잘 해왔어요. 이 집에서 탈출하려면 제가 성공헤야 하기 때문에 전 무조건 돈 잘 버는 직업을 찾아보고 선택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저런 동생을 계속 같이 공부하고 감시해야 하는 건 여전히 제 일이였어요. 정말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죠. (엄마는 동생에게 관대했기 때문에 저를 억압했어요. 워낙 공부에 민감했던 분이여서 동생한테는 공부에도 조금 더 관대했죠.) 이렇게 20년동안 살아왔어요. 의지할 곳은 제가 키우는 고양이와 친구들뿐이였죠. (몇몇 친구만 제 사정을 앎) 근데 최근에 또 문제가 생겼네요. 동생은 현재 투지폰이에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아예 투지로 바꿨는데 저희 집에는 강의 목적으로 있는 탭이 있어요. 근데 강의 뿐만 아니라 인터넷도 되고요. 이 탭을 밤마다 가져와서 애니 친구들이랑 멤놀? 로 성관계 하는 카톡을 하고 야한 사진을 저장해서 보고 그래요. (탭을 잠구면 되지 않냐라는 분이 있을까봐 미리 말씀하시는데 갤럭시는 잠궈놔도 초기화가 가능하더군요. 숨겨놔도 온 집안을 뒤져서 찾고 엄마가 숨겨놔도 어떡해서든 찾습니다. 엄마한테 부시라고 해도 알겠다만 하지 아까워서 못 부시는거 같아요.) 최근에 또 돈 몰래 가져가서 피시방간거랑+성관계 카톡을 엄마가 알게되었습니다. 집안이 뒤집어졌죠 또. 아빠가 진짜 화가나서 앉혀서 얘기를 1시간30동안 한거 같아요. 오열을하면서 울고 있길래 안쓰러워서 제가 달래줬었네요. 그러고 나서 혼자 생각을 오래 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엔 진짜 달라졌나 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오늘 탭+몰래 피시방을 또 갔네요. 용돈은 방학때 학교 나가서 공부하기에 밥값정도만 줬는데 그걸 저기다 쓰네요 . 피시방 간걸 제가 먼저 알게 되어서 전화를 해 피시방에서 나와라 했더니 묵묵부답이다가 전화를 끊고 지금까지 전화를 안 받네요.(항상 이런 식이였어요.) 그러곤 문자를 통해 답답해 욕도 하면서 정신차려라 라고 보내고, 달래면서 문자를 보내면 인격이 달라진채 답장을 해요. 니들이 내 자유를 억압했으니 니년들한테 답장을 안 할거다. 이런식? 자긴 항상 약속을 지키는데 니들이 자기 권리를 침해했으니 난 그 부당한 대우에 참치 않는다 뭐 대충 이렇게 왔네요. 어쩔 때는 자기가 힘을 길러서 죽이러 온다고도 했어요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항상 그런 식이에요. 마치 자기가 정의이고 저희는 악이라는 듯이. 네 오늘도 가출했어요. 근데 더 화가나는 건 엄마가 한 말이에요. 앞으로 제가 얘를 도서관을 데리고가 공부를 하래요. 저 이제 20살이에요. 간호학과고 이번 방학이 제 마지막 휴식이라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친구도 안 만나고 그냥 쉬고있어요. 공부 안 하니? 라는 말을 해도 마지막 방학인 것을 알아서 그냥 집에서 쉬고 있었어요. 근데 대체 제가 언제까지 데리고 있어야 하나요? 언제까지 감시를 해야되죠? 제 인생을 이미 동생 감시하고 관리한데에 절반을 쓴거 같은데, 앞으로 동생이 취업할때까지 제가 관리해야 하나요? 저 진짜 동생이라고도 하고 싶지 않아요. 죽여버리고 싶어요. 제가 죽어야 이 순환이 끝날까요? 이게 제 마지막 동아줄이라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제 동생을 바꾸고 싶어요. 톡거님들 제발 도와주세요. 이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