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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키 크고싶다..

1126 |2018.08.03 14:30
조회 379 |추천 0

키가 크고 싶어요

키 크고 싶어요 
저 진짜 잘생겼거든요 어딜가나 존잘이다 
지나가다가도 멈춰서 왜 그러냐니까 너 잘생겨서 이런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어렸을때 연애인 하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어렸을 때 학창시절에선
제가 반장을 울면서까지 하기 싫어도
제가 됐었고

모든 중심은 저에게 맞춰 흘러갔고
모든 집중은 저에게 쏠렸어요

그런데 중2부터 키가 안컸어요
전 167이에요

그 당시에도 작은키 임에도 불구하고
절 좋아해주는 고마운 여자가 많아 잘 연애 했어요

키 크겠지 크겠지 
하루에 밥도 많이 먹어보고 줄넘기도 해보고
안먹던 우유도 먹고

고등학교 입학까지 잘 버텼어요
근데 1센치도안크더라구요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절 좋아해주는 고마운 분들이었죠

전 고등학교 가서부터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는
자격지심과 마음의 병이있어요

부모님께 말해봤자 들리지않는 위로와
서로에게 상처만 더 주기 때문에 입을 닫고살죠
.
집에가서 잠자기 전 항상 울어요
내가 왜 이렇게 됐지 난 왜 키가 여자보다 작지
내가 키만 컸어도.. 좀만 더 컸어도

170도 안되는데 내가 사람인가..? 
모든 힘듦은 제 키탓으로 돌리게 돼버렸어요

대학교에 입학 하고나서도
처음 보는 학생회 분들도 관심을 갖어 줬어요

생각해보니 고마운 분들이 많네요 제가 뭐라고.

그렇게 휴학하고 22살이 됐어요
항상 제가 잘생겨서 불안하다는 고마운 전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지금 생각해보니 항상 해주던 저 말은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내게 그런말을 해주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헤어지고나서 소개팅을 2번 받았어요
근데 저는 착하기로 소문났는데
다 잘 안됐어요

남자 친구들은 넌 잘생겨서 클럽을 가든 어딜 가든
여자 쉽게 만날수 있잖아 이런말을 들으면 
화가 끝까지 치밀어올라요

제 외모가 그정도였으면 연애를 시작하는데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것이고
그리고 클럽이나 이런데서 하룻밤 사랑은 너무나도 싫거든요

이제 실감이나네요
저같아도 작고 귀여운 여자 좋아하니까요

내가 여자였어도 나처럼 작은 남자 안만나요
조금 못생겼어도 듬직하게 안길수있는 남자 만나죠

아 키크고싶네요
8센치만 더컸으면 아니 5센치라도

소중한 저의 몸 일부를 팔아서라도 키를 간절히 원해요
다시 태어나면 꼭 큰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네요
위로는 안해주셔도 상관없어요 욕해도 상관없어요

그냥 제 푸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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