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결혼한지 2년정도 되는 13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학생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낸 정말 가까운 친구였고 저는 그 친구를 자매같은 친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결혼할때 서운했던게 잘 잊혀지지가 않네요
친구 결혼할때 큰건 아니지만 친한친구라고 나름 신경을
쓰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결혼식 청첩장 받으려 만났을때도 식사비 계산을 저에게 하라고 하는게 좀 황당하기는 했지만 결혼준비 하느라 돈이부족한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단짝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 결혼한다니까 뭐 좋은건 아니지만 청소기 사서 보내줬습니다...
축의금 큰돈은 못냈지만... 당시 제가 백수라서....
통장에 있는돈 꺼내서 20만원 냈습니다..
그리고 친구 결혼식장에 따라다니면서 가방들어주는거랑 폐배받는때 따라가주는거... 이거는 친구가 저보고 해달라고 부탁하길래 흔쾌히 들어줬습니다
친구가 신혼여행 가있는동안 친구가 키우던 개 제가 집에서 봐줬습니다(결혼식 당시에 친구가 신혼집에서 살고있어서 집에 사람이 없었는데 그 개는 친구가 친정집에서 키우다가 신혼집 들어갈때 데리고 들어간 강아지구요 6~7키로 나가는 소형견입니다.)
근데... 그 개가 분리불안증이 정말 심하더군요. 제가 집에서 화장실갈때 문을 닫고 볼일을 보면 화장실 앞에서 낑낑대며 화장실문을 긁고 난리를 쳐서 문을 닫고 볼일을 보는게 너무 힘들었고, 너무 불편해서 문을닫고 화장실을 오래쓰면 침대위에 똥오줌을 싸놓더군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제가 화장실에 데리고 들어갔고..... 집앞에 슈퍼를 잠깐 가는데도 슈퍼까지 개짖는 소리가 동네 떠나가도록 들려서 저는 친구은 신혼여행 3박4일동안 집밖을 나갈수가 없었고,제가 깜빡하고 방문닫았다가 잠깐 졸았는데 그사이에 저희집 주방 바닥 장판을 뜯어놨었습니다..
솔직히 그집 개... 봐주기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가 키우는 개한테 물렸다면서 손에서 피나는 사진도 저한테 보내준적이 있었고, 그것때문에 병원에 주사맞으러 다니는 얘기도 들었기 때문에 겁이 났습니다...ㅜ저희집에도 강아지가 있긴한데 3키로도 안나가는 치와와고 성격이 사나운편이 아니라서... 그리고 제가 사실 소형견을 키우긴 하지만 강아아지가 좀만 덩치있고 성격 사나우면 좀 무서워 하는편이라서요...
근데 그 친구가 전에 제가 놀러갈때 먼저 저희집 개를 너무 자기가 돌봐주고 싶다면서 자기한테 맡기라고 그래서 맡겼던적이 있어서 거절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ㅠ
받은건 돌려줘야 한다는 그런 생각때문에... 싫지만 참고 맡아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는데 제 선물을 샀다고 하는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친정이랑 시댁식구들 준다고 화장품,립스틱을 선물로 사느라 돈이 많이 들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제 선물을 받아서 보니, 감귤초콜릿2개와 감귤막걸리1개였습니다;
제주도 가보면 알잖아요 감귤초콜릿4개 만원 이런식으로 파는거... 선물 같은거 큰거 바란적 없는데도 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ㅠ
거기다 친정이랑 시댁에 주려고 샀다는 선물들을 저한테 사진으로 보내준거 보니까 뭔가 너무 비교가 되면서 무시받은 그런 기분이 들면서 좀 서운함이 몰려오더라구요...ㅠ 좀 화가 나기도 했구요
근데 괜히 그런거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잖아요...쪼잔하게 보일까봐;; 그래서 그냥 말안하고 넘어갔는데 그때 기분 상했던게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고요 근데 그냥 속으로 삭히고 넘겼는데도 진짜 2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생각이 나는데 진짜 말하기 좀 뭐해서 그냥 꾹 참았어요... 오랜친구라서 더 말하기 힘들었구요
왜 결혼할때 친구들 걸러진다는 말 있잖아요. 그말이 무슨뜻인지 알것같기도 하더라고요
한번은 그친구가 여름에 휴가를 간다면서 개를 또 봐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집에 장판뜯어놓고 그 난리를 치고 갔는데 또 맡아달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참 황당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또 저희집 개를 또 자기가 막 봐준다고 했었는데, 괜히 맡겼다가 자기네 개 봐달라고 그럴까봐 거절했습니다ㅠ
그래서 제가 애견호텔 이런데 알아보는건 어떻냐고 했는데 예방접종이 안돼있어서 호텔에서 거절을 당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예방접종 시키라고 했는데 예방접종을 시킬 생각을 안하더군요. 친정집에 맡기는건 안되냐니까 그건 또 싫다네요;;ㅠ
암튼 알아서 하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술마시다가 갑자기 그 생각이나서 술김에 연락해서 말했습니다...
그친구가 하는말이 미안하긴 한데 서운했으면 그때 말하지 왜 이제와서 말하냐면서 지난일가지고 그런다며,
나 술취했으니까 내일 술깨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까 낮에 술이 깼는데 그친구 태도가 어이가 없어서 다시 연락해서 말했더니
어제 말했는데 왜 또 말하냐고 엄청 화를 내더군요...
"꺼져또라이년아" 이러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말하기 진짜 뭣해서 그냥 말안하고 참았는데 그때 그냥 말하고 인연 끊어버릴걸 왜참았나 후회가 밀려오면서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서운함도 크지만 너무 마음에 상처를 받은것 같습니다...
클라우드에 지난 사진들 보니 그 친구네 개가 저희집 있을때 장판 뜯은 사진이랑 침대에 오줌싸논 사진이 있길래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