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어릴때부터 가난하게 살았다
그 가난도 지금까지 현재 진행중이다
어릴적 연탄가스 사고로 친누나를 잃고 나와 부모님은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남았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한다 그때
내가 눈을 못 떴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내가 초등생때였다 항상 부모님은 다투시고 싸움이 일상다반사였으며 아버지가 집안에 안계실때 어머님은 외간 남자를 집에 들이시며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바람을 피셨고 그 과정이 거듭되다 집을 나가셨다
아버지는 자영업을 몇번이나 말아먹고 그럭저럭 살만했던 아파트는 눈을 떠보니 어느샌가 반지하 원룸으로 바뀌었다 그러다 아버지는 유통업 회사에 취직후 집에는 일주일에 한번 올까말까였다 그 때 나는 중학생이었고 동생은 초등학생이였다 어릴적 먹을게 없어서 김치반찬 하나에 맨밥을 자주 먹었으며 가끔 케찹에 밥만 비벼 먹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패스트 푸드점에서 중3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을 돌봤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입학을하고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다 고등학교는 그럭저럭 다녔지만 졸업할때 아버지는 다시 이혼을 하게된다
난 너무 싫었다 그래도 다행히 부모님께 배웠다 난 당신들처럼 절대 살지 않겠다라고 하루에도 수십번 다짐하게됐다 지금도 항상 다짐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후 난 중소기업에 취직을 했다 아착같이 벌겠다라고 하지만 몇 년간 집에서 나한테 도움을 바라는것을 외면하지 못했다 그러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것같아 선을 긋고 돈을 모으고 직장에서 등록금 지원을해줘서 4년 야간대학을 나오게 됐다
나에게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생겼다 너무 사랑스럽고 내 모든걸 다주고 싶은 사람이다..하지만 우리집은 너무 가난하다 현재도 아버지는 월세 원룸에 사신다 그나마 나은것은 많지는 않지만 내 수중에 현금 1억을 모았다는것..
내가 1억을 모았든 5억을 모았든 집안이 가난하다는것은 변하지않는다..결혼하고 한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가난이란 족쇄가 나를 앞으로 못나가게 막는 느낌이다..
이런 내가 결혼이라는 꿈을 꿔도 용납되는 세상인가 생각해보면
현실의 벽은 너무 커다랗게 나를 둘러싸고있다..
이번주 주말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뵙는데 걱정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