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를 하고, 이제 2년이 다 되어갑니다.
2년간 일을 하면서 회사사람들과 적응을 못해 혼자 힘들어했습니다.
(나이차이가 있습니다. 이야기할만한 꺼리가 없어요)
친구들에게 이야기도 해보고, 이런저런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결국은 사무실에서 어울리기를 포기했습니다.
회사에 돈벌러가는거지 친구사귀러 가는건가 하면서 자기합리화시켰죠.
그렇게 저나름대로, 직원들 나름대로 적응했는데, 사장님 눈에는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3개월전 6월에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불러서 하시는 말씀이 한명이 문제가 있는건지, 다수가 문제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문제인거라고 하시면서,
3개월 지켜보시겠다고 열심히 어울리려고 노력하라고합니다.
3개월 지켜보겠다는 말씀이 저한테는 3개월 뒤에 자르겠다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나름 노력이라고 했지만, 이미 2년가까이 안됬던게 3개월만에 얼마나 나아지겠나요.
(더 노력했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이미 지쳐서 잘 안되더라구요...하기싫은게 컷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2개월이 지난 8월이 되자 다시 부르셨어요.
2개월동안 사무실에 들어오면 팀원들이랑 잘 어울리는지 그것만 지켜보았데요
(이거 듣고 소름돋았네요. 할일이 태산인데 결제는 안하고 떠드는거 듣고있었다는게(짜증이 한 몫했죠))
그런데 나아진 점이 없는거 같다고, 남은 1개월 지켜보겠다고 하십니다.
6월에도 힘들었는데, 8월 들어서자마자 저런 말씀 들으니 없던 퇴사욕구가 생기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전반적인 상황이고,
어제 회사 메일을 확인하는데, 이력서가 몇통 들어왔습니다.
(메일수신확인도 다 되어있더라구요)
처음에 이력서 메일 받은거 보고 든 생각은
"아~ 나를 자르고 직원을 다시 뽑으려는거구나" 였습니다.
기도 죽고, 속상하고, 심숭생숭하고, 기분이 최악을 달리는 상태로 퇴근해서 어제 하루종일 우울한상태로 있었습니다.
꿈도 누군가한테 쫓기는 꿈꾸었네요.(다시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든 생각은
"나랑 어울리라고 나랑 비슷한 나이대 직원을 한명 더 뽑으려는 건가?"였습니다.
지원자 대부분이 저랑 같은 나이대이더라구요.
여러분 생각에는 어떤거같나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으로 쓴거라, 엄천나게 편파적인 글입니다.
(사장님 생각도 의도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짐작도 안가고요)
단순하게 3개월 지켜보겠다라는 소리 후 이력서가 들어왔다는 상황만 보시면 어떤거 같으세요??
자르고 직원을 다시 뽑으려고? 일손도 부족했는데 친구처럼 잘 지내라고 직원 한 명 더 뽑는거?
머리가 터지기 직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