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간의 기간동안 연애를 한 26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24이고요.
여기에 글을 쓰게 된 것은 제목에 쓴 것과 같이
남친이 랜덤채팅을 했습니다. 그걸 저한테 두 번이나 들켰어요.
모르는 여자와 채팅을 했다는 것도 배신감 들고 화가 나지만
단순히 그런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큰 문제는 사귀면서 자잘한 문제도 많고 거짓말 문제 등도 많았었는데 랜덤채팅 한 것을 속이려고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친이 어떤 변명과 어떤 설명을 해도
믿지를 못하겠어요.
사건 1.
처음 랜챗을 했다는걸 들킨건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입니다.
2016년 쯤이에요. 같이 데이트하며 밥을 먹다가 우연히 남친 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검색하고 창이 뭐가 많은거 같길래 지우려고 봤더니
왠 랜덤채팅 창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물었습니다.
이게 뭐냐고요.
자기는 모르는거라고 하더군요.
그간 자잘한 거짓말이 많았기 때문에 쉽게 믿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다그치며 물었는데도 자기는 잘 모르겠다.
광고창이 잘못눌려 들어가졌던거 같다며 내가 이걸 할 이유가 없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며 글썽이기까지 했습니다..
저도 인터넷을 하면 가끔 그런 이상한 창이 열리기도 하고..
눈물까지 보이니 진짜인가 보다 싶은 마음에 싸우기만하고
일단락 시켰었습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별 일 없이 지내는데
어느 순간 느낌이 쎄하더라고요.. 느낌이 이상하고
남자친구에게 속은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게 계속 의심하고 하는 그런게 너무 싫기도 하고
그런데도 자꾸 의심이 되는 상황에 남자친구에게 울면서 물었습니다.
정말 그때 안 한거 맞냐고. 안 했다고 하면 더 이상 의심도 안 하겠다고. 나도 힘들다고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큰 배신감과 정신병 생길거 같은 마음에 남친하고 당시에 헤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그냥 했다는 사실 정도만 인지한채 얼마 안 가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사건 2.
두번째는 몇일 전 있었습니다.
그 뒤로 남자친구 하고 신뢰가 조금은 생겼지만 종종 의심되는 것 때문에 아주 가끔씩 남친이 폰을 안 보여주거나 그러면 다투고는 했었습니다.
몇일 전에도 처음에는 이런 문제였어요.
남자친구가 어떤 것을 검색하려고 하는데 제가 대신 검색해주겠다고 달라고 하자, 주지 않고 폰을 뺐더라고요.
그새 뭘 지웠나 싶어 폰을 뺐어서 어플 다운 목록 들을 확인했습니다..
지금은 깔려있지 않았지만 과거에 깔았었는지
랜덤채팅 어플이랑 소개팅 어플 등이 있더라고요..
그때의 일을 반복하는 것 같아 다그쳤습니다.
소개팅 어플은 애ㄴ 인가 하는 어플인데
그걸로 본인의 목소리 점수?를 알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유튜브 광고를 보고 다운 받았다길래. 믿어줬었습니다.
그런데 랜덤채팅 어플은 죽어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어찌 깔린지도 모르겠고 2년전 그 사건 이후로 하지도 않았다고요.
최근 그래도 여행도 다녀오고 그러면서 사이가 좋아져서
잊고 있었는데 그 때의 일이 반복되는거 같아 화가 나고
배신감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데이트도 흐지부지 한채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랬더니 남친한테 그 날 새벽 톡이 하나 왔습니다.
자기가 랜덤채팅을 2년전 걸리기 전까지 약 1년간 저를 만나면서도 종종 했으며 모르는 여자와 야한 말을 주고 받으며 ㅈㅇ를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까 폰을 뺐었던거는 검색하려고ㅠ치는데 뺏으려고 하니까
싫어서 그랬다고 하고요..
그런데 그 어플의 깔고 지움에 대한건 죽어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기억도 안 나고 저번에 어플 정리하면서 지운거 같긴 한데
그때도 왜 깔렸지 하면서 지웠었다고요..
자기를 믿어달라며 이야기 안 했던 ㅈㅇ 이야기 까지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이 친구를 더 믿어도 될지 잘 모르겠어요..
정말 그 어플을 다운받았는데 안 했는지도 모르겠고요..
여러분이라면 이 남자의 말을 믿을 수 있으실거 같은가요..
남자친구하고 헤어지는게 답일지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막 적어서 죄송해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나가는 길에 적은거라 글이 막 적은거 같네요..
어디 하소연도 못해 여기에 이렇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