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 즐거웠는데
이젠 널 만나는 게 너무 괴로워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하게 확 바뀔 수 있구나
상황들은 전혀 바뀐 게 없는데
내 마음 하나 때문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이다니
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악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부럽고 미운지
누군지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런 나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네
신기한 게 아니라 부끄러워해야 맞겠지만..
그래서 요즘들어 나 스스로에 대해 많이 실망을 해
그냥 응원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될텐데
왜 나 혼자 이렇게 마음을 키웠을까
내 마음인데 왜 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건지 모르겠다
나한테 그렇게 잘해주지 말지
그렇게 웃어주지 말지
그 사람보다 나랑 먼저 만나지
이미 내 마음이 커졌다는걸 알았을 때
네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먼저 말하지 않은 너 때문이야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들어가며 나는 계속 네 탓만 하고있네
근데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비정상은 아니잖아?
모든 사랑이 쌍방은 아니니까
단지 내가 이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널 멀리하면 되겠지
그러니까 내가 갑자기 차가워지고 널 멀리하더라도
섭섭해하지는 말아줘
다 너와 나를 위한 행동이니까
이렇게 글로 써내려가다보니
약간 마음이 정리될거 같기도 하고.....
는 개뿔!
아직도 마음이 혼란스럽다
그래도 노력해볼게
차츰 멀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