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오늘 출근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거 같고 찜찜해서요..
저희는 30대, 3년 되는 커플이구요 제가 7살 어려요
저녁에 남친과 술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둘 다 적당히 취한 상태)
지금 그닥 좋은 이미지는 아닌 연예인 ㅇㅇㅇ얘기가 나왔어요
저한테 만약 ㅇㅇㅇ가 사귀자고 하면 어땠을 거 같냐고 하길래
저도 장난으로 남친이 싫어하는 여자 얘기를 꺼내며
그 여자가 사귀자고 하면 어떨거 같냐며 장난식으로 받아쳤어요
여기서 남친이 싫어하는 여자는 --> 남친 친구의 여친인데, 남친 친구들이며 남친의 여친들 모두 그 여자를 싫어해요
이유는 그 분이 평소 하는 행동이 너무 개념이 없고, 남자들이 보기에 외모도 너무 비호감이라 그런 듯 해요
그랬더니 남친이 하는 얘기가
"아 걔가 그러면? 그러면 맞으면서 만나야지" 이러더라구요
저는 이해가 안가서
"응? 오빠가 그 여자한테 맞으면서 만난다고?" 라고 했더니
"아니 걔가 나한테 맞으면서 고쳐가며 만나야지"
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제가 어떻게 그렇게 맞아야된다는 말을 쉽게 하냐고 정색하니까
그제서야 장난이라며 장난도 못치냐고
자기가 여자를 때릴 사람이냐고 여자는 절대 안건드린다고 하며 장난 좀 쳐봤다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너무 벙쪄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남친이 폭력쓰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걸 저도 얼핏 들어 알고있긴 한데
그래서 저런말을 술취한 와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건가 싶기도 하고..
아침에 회사와서 계속 곱씹어보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다가도
반대로 어제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저런 말 한 남친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일까요.. 출근해서 계속 남친이 한 말이 맴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