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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무너져

ㅇㅇ |2018.08.26 23:41
조회 359 |추천 1
헤어지고 충격이 컸나봐 눈물도 많이 안나고 화만 나더라
너는 사람들이 그렇게 피하라던 회피형이였잖아
회피형에 관한 글은 다 읽어보고 정신과의사 글도 읽어보고
그래서 지난 일주일은 슬픔보다는 너에 대한 분노와 이딴 놈을 만났다니 헤어지길 잘했다 다시는 안본다 등 참 내가 생각해도 나답지않게 강한 생각으로 가득 찼었는데
주말 내내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너를 많이 좋아했나보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친구들과 지인들 앞에서 걔 진짜 별로였다고 헤어지길 잘했다고 외치던 내가
혼자있는 방 안에서 매 분 매 초 너가 없음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울고 한숨 쉬고 뭘 봐도 너 생각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는데 내가 어찌 너를 이리 빨리 잊을 수 있겠니
너무 보고싶고 너무 연락하고싶다 너한테 나는 더이상 가치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도 네 마음이 틀렸으면 좋겠다
우리 제발 서로의 소식 전혀 모른 채 살자
오빠도 부디 내 마음 속에서 빨리 나가줘 오빠 말대로 나 좀 행복하자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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