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디어 민준을 만나리라 기대에 부풀어 이곳까지 왔는데
그리고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릴 때까지 심장이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막상 내 눈 앞에 서 있는 사람이 '김미나(김연실)'라니!
이건 요즘 유행어처럼 나를 '두번' 죽이는 일이다.
그리고
'너구나...'라는 이 여유있게 나를 맞이하는 김연실의 태도는?
이미 내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대사와 행동이다.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판단력과 이성을 잃은 상태로 잠시 서 있었다.
내가 생각해 낸 방법이라고는
'방을 잘못 찾았어요.'라고 얼른 이 자리를 뜨거나 혹은 '민준이 어딨어?'라고 당당하게 묻거나, 아니면 '네가 여기 웬일이니?'라고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 것처럼 평범하게 대답하거나....
그러나 그런 결정을 내릴 겨를도 없이
"오랜만이다. 들어 와."
라고 말하며 김연실을 나를 스위트룸 안으로 안내했고, 나는 마치 좀비가 무의식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연실을 따라 들어가고 말았다.
"놀랐지?"
연실은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지 아니면 내가 놀란 것을 확인하려는 것인지 모호한 억양으로 질문을 던졌다.
나는 아까 연실을 처음 보았을 때 온몸이 냉동될 때 언어 기능까지 같이 냉동되어 버린 듯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내 눈에는 고등학교 때와 전혀 다른 연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제서야 나는 1월 1일에 민준과 약속을 하고 이곳에 왔을 때 정문에서 스쳐 지나가며 본 기억이 났다.
그 때 성형 미인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와 달리 평범한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는데도 한 껏 차려 입은 나보다 더 화사하고 세련되어 보였다.
나와 동갑이지만 5살은 더 어려 보인다. 부럽다. 같은 여자로서 말이다.
"와인 마실래?"
연실이 손에 들고 있는 와인병은 1월 1일에 민준이 내게 따라줬던 그 와인이었다.
"아이스 와인이라고, 포도를 따지 않고 얼린 채로 두었다가 만드는 거래..."
연실은 내가 소파에 앉은 상태로 전혀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며 와인잔을 두 잔 챙겨 와인을 따르며 말했다. 학창 시절과 다른 모습이다. 나는 와인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다. 관심 가질 일이 없기도 했지만...그러나 연실은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듯 했다.
연실의 얘기를 들으며 내가 그 날 민준과 와인을 마시며 아주 달콤하고 향긋하다고 느꼈던 이유가 그런 제조법 때문이었나 라는 생각을 잠시했다.
나는 어색하게 연실에게서 와인잔을 받아 한모금 마셨다. 굳어 있던 입이 이제 조금 녹고 있는 것 같았다.
"저...민준은?"
나는 제일 먼저 궁금한 것부터 물었다. 연실과 대화를 하고 싶은 기분은 아니었다.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은 민준이고, 그가 없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연실은 고등학교 동창이라기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약혼자인 것이다. 그런 여자와 대화가 통할리 없지 않은가.
"모델 특별 훈련중...오늘 밤 샐지도 몰라."
모델 특별 훈련중? 그리고 오늘 밤을 샐지도 모른다면...왜 내게 메일로 오늘 와달라고 한 거지?
"너한테 메일을 보낸 사람은 나야."
두번째 충격이다. 나랑 만나자고 민준의 이름으로 메일을 보냈다고?
이건 분명히 유치한 장난이다. 아니다. 고의적으로 남의 메일을 몰래 이용한 경우도 통신법에 위반되는 범죄행위이다.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주눅들 정도로 우아하게 나를 맞이하고 와인잔을 따르던 모습과 달리 연실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나도 마찬가지다. 어디서부터 물어봐야할지 모르겠다.
"민준을 처음 만났을 때 말야."
연실은 그렇게 서두를 꺼냈다. 듣고 싶지 않아. 난 너의 연애 얘기는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질리도록 봤단 말야. 어서 왜 나를 불렀는지 얘기해줘. 그리고 나와 민준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그게 아니라면 나는 여기에서 1초도 더 있고 싶지 않아.
"나, 그만 갈래."
나는 소파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민준과 함께 있었을 때 이 소파는 안락하고 폭신해서 영원히 앉아 있고 싶었지만 지금은 가시방석에라도 앉은 듯 엉덩이가 따끔거렸다.
"내 얘기 들어두는 게 좋을 거야. 내 얘기를 듣고 나서 네가 민준을 계속 만날지 아닐지 결정해도 늦지 않을 거야."
나는 다시 소파에 앉았다. 가시 방석이었지만 연실의 얘기를 다 듣고 나면 예전의 그 안락하고 폭신한 소파로 돌아올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메일을 민준의 아이디로 보낸 것만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얘기를 듣고 이해할 수 없다면 그 땐 아이디 도용으로 신고라도 해버릴 테다.
"솔직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다는 거 나 별로다. 고등학교 때 내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아니까...고등학교 졸업 후에 얼굴 하나 믿고 무작정 연예인이 되겠다고 이 바닥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고생 많이 했어. 매니저들의 유혹에도 시달리고, 나보다 먼저 데뷰한 연예인들의 따까리도 하고....
그 속에서 질투와 분노 혹은 열정을 느끼며 나는 많이 바뀌었어. 이 자리에 올라오는 거 절대 쉬운 일 아냐. 어른들 그런 얘기하잖아. 간이나 쓸개를 내준다고....난 간, 쓸개를 포함한 온 몸을 다 팔아버린 기분이었어. 그렇게 비참하고 죽고 싶을 정도로 억울한 기분 몇 만번 겪고 나니까 그래도 남들이 알아주는 스타가 되어 있더라. 그 때부턴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어. 그 대신 내가 하나 결심한 것은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잘하자...나와 일하는 사람들 잘 챙겨주자...스타는 혼자 되는 게 아니다...다른 나쁜 짓은 다 해도 그것만은 지키자..."
연실은 지난 십년을 회상하는 사람처럼 감회에 젖어 옛날 얘기를 꺼내 놓았다. 하긴 지난 얘기를 하자면 나도 2박 3일을 새고도 모자랄 일이었다. 나는 중간에 연실의 얘기를 자르고, 그래서....민준이랑 어떻게 되는 거냐고? 라고 묻고 싶었지만, 일단 연실의 얘기를 듣기로 했으니 인내심있게 천천히 가끔 고개를 끄덕이며 얘기를 듣고 있었다.
"작년 여름이었어. 화보 촬영 때문에 엘에이에 갔었어. 통역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온 민준을 처음 봤지. 정말 말 그대로 첫 눈에 반했어. 세상 모든 남자를 맘대로 주무를 수 있어 보이는 이 대스타가 말이지...
사랑이란 게 이런 건가 싶더라."
연실은 첫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들뜬 표정으로 얘기했다. 마치 그 때 민준을 처음 본 상태로 돌아간 것처럼 그러나 그 얘기는 나의 질투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런데...결정적으로 민준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어. 촬영이 끝나고 술자리를 했어. 난 스탭들하고 술자리도 가끔 하곤 하거든. 그런 인간성도 일하는데 도움이 되니까...그 때 민준이 있었는데, 우리 코디들도 민준에게 관심이 있었는지 여자 친구가 있냐고 물었지. 그랬더니...술이 좀 취했는지 한숨을 쉬면서 몇 년 전에 같이 일한 여자 대리가 있는데 자기랑 너무 차이가 나서 고백도 못해봤다고 미국에서 성공하면 꼭 다시 한번 그녀를 찾아갈거라고....그렇게 말하는 민준의 눈빛과 말투에 사랑의 진심이 보였어. 그리고 그 여자가 누군지 질투가 나더라고...난 값비싼 선물이나 끈적한 유혹은 받아봤어도 그런 사랑을 못받아 본 것 같아서....민준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아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민준에게 연실이 접근했다?
생각보다 연실의 솔직함에 놀라고 있었다. 내가 처음 연실을 봤을 때 바짝 긴장했던 것은 학교 때 불량스러웠던 모습처럼 나를 협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의 그런 걱정과 달리 연실은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나에게 상황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럼 우리는 민준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질투하고 있단 말인가?
"그래서 민준과 나는 따로 만나게 되었어. 내가 일방적이라고 하는 게 맞을 거야. 그런데 기획사에서 난리가 났지. 겨우 미국 대학생도 아니고 어학연수 아르바이트생이랑 스캔들 나면 좋을 거 없다고..."
역시 돈과 명예가 우선인 사회다. 사랑에도 제약 조건이 수도 없이 따라 다닌다.
"기획사는 헤어지라고 날 들들 볶았지. 나도 만만치 않게 나갔어. 그랬더니 기획사가 조건을 갖고 나오더라. 민준을 이미지 메이킹 하자는 거였지. 언론에 노출 되기 전까지 미국 대학도 진학시키고, '잭팟'이라는 스토리도 만들어 내고....또 얼굴도 잘 생겼으니까 연예계 진출도 생각해보자고...기획사도 적극적이었지, 잘 하면 한 명의 스타가 쉽게 만들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나에겐 아주 쉬운 일이었어. 그만한 돈은 있었으니까....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민준도 그 조건이 싫지 않은지 동의를 해줬고...."
그럼, 민준에게 잭팟은 진짜 잭팟이 아니라 '김연실'을 만난 것이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민준은 왜 한국에 와서 나를 찾아온 것일까?
그저 한번 얼굴이나 보자고?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 그런데....언론이 먼저 알고 결혼 발표를 터뜨리고, 민준은 내 부탁대로 잠시 귀국을 했지. 그 때부터 민준은 달라졌어. 어느 때는 내 마음을 알고 장난을 치는 것처럼 멋대로 행동하기도 하고...결국 널 만나더라."
내가 민준과의 재회를 기뻐하고 새로운 사랑의 시작으로 들 떠 있을 때 이런 복잡한 배경이 있었다니...
"처음부터 눈치 채고 있었어. 내 카드로 스키복 산 것도, 나랑 연예가중계 찍고 바로 너랑 스키 타러 가고... 같이 런던도 가고....더 이상 참을 수 없었지."
아직도 내 지갑에 들어 있는 연실의 어메리컨 익스프레스 카드가 생각났다. 지금 당장 돌려주고 싶었지만 얘기를 마치고 헤어질 때 건네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민준과 나를 감시하기 시작한 거야?"
도대체 연실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기가 아닌 다른 여자와 데이트 한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런데 이렇게 민준인 것처럼 나에게까지 메일을 보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네가 나타난 후로 민준이 변했거든....그걸 감당할 수 없었어. 어떻게든 돌려 놓고 싶었어. 맘대로 안되더라. 다만 이제 남은 건....민준이 나로 인해 얻은 조건들을 포기하느냐, 아니냐...인 것 같아. 그런데 그건 쉽게 포기할 것 같지는 않아. 기획사 의도대로 연예인 데뷔도 관심을 갖는 듯 해. 아침부터 하루 종일 모델 연습중이니까..."
그럼 민준은 물질적 조건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는 건가?
그리고 우리는 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두 여자이고?
아니다. 이건 아니다. 그런 갈등을 하는 남자라면 더 이상 믿고 싶지 않다.
"서른 살이 되니까 왜 이리 마음이 급해지는지 모르겠어. 결혼도 얼른 하고 싶고...시장에서서 장사하느라 고생하던 우리 엄마는 그러지. 여자 능력 있으면 혼자 사는 것도 괜찮다고...그런데 서른 살엔 아닌 것 같아."
나는 이제야 연실에게 닫혔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던져 버린 그녀, 그리고 서른 살이란 문턱에서 자신의 삶의 태도가 바뀌는 것들...
그래서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다고 한 걸까...나보다 많은 것을 가져 보이는 연실이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 하나 잡지 못하고 이렇게 추한 짓까지 하고 있다니.
"일단 내가 사과할게. 민준은 내가 메일 비밀번호 안다는 걸 몰라. 마지막 한통만 내가 보낸 거고...너하고 나만 모르는 척 하면 되는 거야."
그러나 연실을 이해한다고 해도 민준을 양보하고 싶지는 않았다. 선택은 결국 민준의 몫 아닌가?
"나한테 원하는 게 뭐니?"
나는 마음 속으로는 연실을 이해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냉정하게 물었다.
"민준의 선택을 따라 달라는 거지...나도 그럴 테니까..."
민준의 선택을 따라 달라? 그럼 민준은 날 사랑하더라도 연실의 조건을 포기하지 않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는 건가?
"좋아. 그러자. 그럼 난 이만 갈게...."
나는 연실에게 들을 얘기는 다 들은 것 같았고, 연실이 내건 조건도 맘에 들었다. 나는 민준을 믿으니까...
내가 일어서서 문쪽으로 가는데 연실이 나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넌 나에 대해 날나리 기억밖에 없지? 난 너에 대해 기억하는 게 있는데...."
같은 반이었지만 날나리 친구들하고만 어울리고 나랑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던 연실이 나를 기억하는 게 있다고? 나는 개성이 없어서 친한 친구들만 기억하는 그런 평범한 학생인데...
"우리 반 전체가 마니또를 한 적이 있었어. 선물 가격 1000원....나는 돈이 없기도 했지만, 학교도 자주 안가서 결국 마니또에게 선물을 못했어. 나 뿐만 아니라 내 날나리 친구도 마찬가지였지. 그런 건 쓸데 없는 거란 생각도 했고...그 때 내 마니또가 너였어."
연실의 말을 들으니 기억났다. 다들 마니또 선물을 받고 기뻐할 때 선물을 못받았던 나를 비롯한 몇몇 학생들의 실망스러움. 그렇다면 연실은 나와 악연인가 보다. 선물 받는 기쁨을 빼앗아 버리더니, 이젠 사랑하는 사람마저 뺏으려 하고 있다.
"미안해. 그거 지금까지도 후회되는 일이다. 난 누군지 모르지만 마니또 선물을 받았었거든...선물 못받는 사람 기분 같은 거 그땐 생각할 줄 몰랐어."
연실의 미안하다는 말에는 미안하니까 민준을 포기해줘 라는 말까지 포함된 것 같아 기분 나빴다.
앞으로 민준이 날 선택한다면 나머지 인생에선 연실을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이제 그만 돌아가려고 지갑에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꺼냈다.
"아니야. 민준에게 줘. 원래 받았던 사람한테 줘야지."
그래, 내게 민준을 한번 만날 기회는 주겠다는 건가?
민준에 대한 의혹 또 민준과 연실과의 관계의 궁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아직도 내가 모르겠는 것은 민준의 마음이었다.
정말 나를 사랑하고 있는 걸까?
어차피 카드를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만나야 할 것이다.
나는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나는 연실의 앞에서는 초연하고 냉정하게 행동했지만 막상 혼자가 되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이 빠졌다. 더구나 참고 있던 생리통은 점점 심해졌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 목소리가 아주 희미하게 들렸다. 발을 앞으로 내딛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몸이 먼저 앞으로 고꾸라졌다.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다가 곧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클릭, 달콤쌉싸름한 30살 23편 보기>------------------------
추신: 매일 이 소설을 기다려주시고 또 꼬릿말도 달아주고, 또 추천도 아끼지 않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1편을 쓸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쓰게 될 지, 책을 내게 될 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만번쯤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10000
아울러 이 소설을 오늘의 톡에 올려주셔서 인기 몰이에 도움을 주신
게시판 지기님들도 감사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책을 내기 위해서 앞부분의 수정과 뒷부분의 스토리 진행을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도 해야 하고 하니 어제도 새벽 4시까지 앞부분 수정 작업을 하고
출근을 한 상태에서 눈치보며 22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일일연재는 꼭 진행할 예정이오니 늦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출간을 하게 되면 작은 이벤트라도 해야겠습니다.
출간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 소설이 끝날 때 다시 한번 자세히 하도록 하지요.
자자...여러분.....오늘도 화이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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